- 자책골 연변팀의 무실점 행진 스톱

[동포투데이 김민 기자] 7월 4일 오후 3시, 연길인민경기장에서 있는 중국축구 98 “동성” 갑급축구 제16라운드 대 강서연성전에서 연변장백산팀(연변팀)이 2 : 1로 상대방을 꺾으면서 여전히 제1순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연변팀의 이번 홈장은 연속 있은 4개의 홈장 중 두번째의 경기로 된다.
이 날 연변팀은 하태균, 찰튼, 스티브 이 3명의 외적용병을 전부 출장시키면서 제2순환 단계의 첫승을 노렸다.
햔편 1위와 16위의 대결이었지만 꼴찌의 반란은 무서웠다. 경기초반 기선을 제압하려는 연변팀과 홈장팀에 기가 죽지 않으려는 원정팀의 공쟁탈전은 치열했다.
하지만 이 날 득점운은 연변팀한테 너무나도 빨리 다가 왔다. 경기 7분경, 10번 찰튼이 강행돌파하다가 상대방 골키퍼 오비의 반칙에 의해 페널티킥을 이끌어 냈고 이를 키커로 나선 하태균이 득점에 성공했다.
그 뒤 강서연성팀은 12분, 25분, 30분에 거쳐 중앙선과 양측 변선을 번갈아 이용하면서 강하게 공격을 조직, 연변팀은 한동안 고전속에서 수동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연변팀 수비선에서 공을 차단하거나 골키퍼 지문일이 용맹하게 거둬내면서 실점에는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들어 연변팀은 더는 수세에 빠지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전을 펼치었다.
후반 8분, 연변팀의 “해결사” 하태균이 강홍권이 오른쪽 변선에서 올려준 공을 잡고 상대방 수비수 1명을 따돌리며 35미터 되는 지점에서 발빠르게 강슈팅을 날린 것이 크로스가 연성팀 골문으로 휘말려 들어갔다.
2분 뒤 찰튼이 하태균의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방 문전으로 침투하며 키퍼와 1 : 1의 대치상태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이 연성팀 크로스바를 맞으면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0 : 2로 뒤진 강서연성팀은 힘을 버리지 않고 연변팀의 문전을 향해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해왔으며 후반 39분경, 연변팀의 12번 강홍권이 헤딩으로 공을 골키퍼한테 넘긴다는 것이 그만 자책골로 이어졌다.
그 뒤 강서연성팀이 재차 반격을 조직하고 연변팀 역시 코너킥기회가 있었으나 쌍방은 더는 2 : 1이란 경기결과를 개변시키지 못했다.
7월 12일(일요일), 연변팀은 역시 홈장에서 강호 하북화하팀과 갑급리그 제 17 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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