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치원 교사 연변FC 응원가 창작
[동포투데이 김민 기자] 최근 연변의 축구열기가 고조를 이루는 가운데 한 유치원 교사가 창작한 연변팀 응원가가 요즘 축구팬들속에서 유행으로 불려지고 있다. 우리 말과 중국어로 된 이 응원가는 선률이 감동적이고 절주가 경쾌하며 어딘가 유럽 축구클럽 구단가를 연상케 한다.
이 응원가의 작사/작곡한 이는 29세에 나는 유치원 남교사로서 기실 그는 악보를 기입할줄도 모르는 축구팬이다. 하지만 올들어 축구굴기를 보이고 있는 연변장백산축구팀의 경기를 보고 즉흥적으로 가사를 써냈고 또한 10여일에 달하는 모지름끝에 선률도 잡았다고 한다.
이 응원가의 창작자는 문수봉이란 축구팬이다. 일찍 연변오동팀이 갑A시대를 주름잡을 때 그는 아버지의 자전거뒤에 앉아 늘 연변홈장으로 축구구경을 다니던 소년축구팬이었다. 그 뒤 오동팀이 타향으로 매각되자 그 역시 오랫동안 축구구경을 포기하고 살아왔다. 그러다 지난 5월 연변장백산팀이 홈장에서 대련아르빈을 2 : 0으로 격파하고 무패행진으로 달리게 되자 격앙된 심정을 억제할 수 없어 응원가 가사를 단숨에 써냈다. 하지만 선률을 무르익히는데는 시간이 걸렸다. 거기에 선률의 줄거리를 잡았으나 악보에 기입할 수 없었다. 이러자 그는 녹음기에 목소리를 담았으며 여러개의 선률중에서 한가지 마음에 드는 선률을 골라잡았고 이어 연변TV방송국 음악편집의 도움으로 정식으로 기보하면서 곡을 완수하였다.
그 뒤 어느 날 연인과 함께 자가용을 몰고 가면서 제작된 응원가를 틀자 연인은 참 좋은 응원가라면서 칭찬을 해주었고 몇몇 축구팬들이 모인 장소에서 틀어놓자 축구팬들 역시 좋은 응원가라고 평가해주었으며 이를 인터넷에 올리자 3일사이에 조회수가 1만여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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