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소재 대학 예비교사 대상, 교육 실습 프로그램 9년째 운영
북경한국국제학교는 이와 같은 한국 소재 사범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실습 프로그램을 지난 2008년부터 9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그간 해당 프로그램을 이수한 예비교사는 성균관대학교 38명, 고려대학교 32명을 비롯해 건국대학교, 중앙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충남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총 109명에 이른다.
이번 교육 실습 프로그램은 수업, 학급운영, 제반 학교 업무의 이해 및 교사 소양교육 ▲교과 지도 실습 및 학급 경영 실습 등 각 영역의 참관수업 ▲ 실제 수업 및 학습자료 제작, 학급 경영 실습 및 사례연구 ▲교육실습생 수업 연구 및 평가회 등으로 진행된다.
북경한국국제학교의 교육 실습 프로그램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멀리 재외한국학교까지 찾아와 준 예비 교사들의 중국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매해 북경 문화 탐방을 진행한다. 올해의 경우 예비교사들은 3월 26일(토)에 교직원 가족과 함께 1000년 고찰 홍라사와 무텐위 장성을 찾아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였다. 또한 두 차례에 걸쳐 선배 교사와의 공식적인 만찬도 있어, 예비 교사들은 교직에 관해 실질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예비 교사가 본 북경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수준 높은 외국어 실력에 놀랐어요!] 북경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은 무척 착해요. 잘 모르는 선생님에게도 무조건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모습, 친구끼리 괴롭힌다는 것이 전혀 없이 동글동글 잘 어울려 지내는 모습이 정말 예쁩니다. 또 아이들이 수준급의 영어와 중국어를 구사하고, 프레젠테이션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학교인 만큼 학생수준도 매우 높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전공 이화정 교생
[올바른 교사가 되는 법을 깨닫다!] 처음 북경에 올 때만 해도 저는 선생님이라고 하기에 많이 부족한 사람이었는데, 학생들과 직접 만나면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교생실습을 하면서 학생 없는 선생님, 선생님 없는 학생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이순홍 교생
[올바른 교사가 되는 법을 깨닫다!] 처음 북경에 올 때만 해도 저는 선생님이라고 하기에 많이 부족한 사람이었는데, 학생들과 직접 만나면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교생실습을 하면서 학생 없는 선생님, 선생님 없는 학생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이순홍 교생
[초등부터 고등까지 더불어 사는 진정한 재외학교] 북경한국국제학교에 처음 왔을 때는 어린 초등학생부터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한 학교 내에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학생들이 선생님을 어려워하기보다 선생님과 친근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은 인사성이 밝아서 마주칠 때마나다 반갑게 인사해주는 것이 행복했고 평생 동안 북경에서의 추억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일반사회 최은서 교생
[교생 선생님과의 활기찬 수업이 기다려져요.] 우리 학교에 기다리던 교생선생님들이 오셔서 정말 좋아요. 아침 조회시간에는 상냥한 목소리로 우리를 맞이해주시고, 수업준비도 많이 하셔서 재미있어요. 특히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수업이 쏙쏙 들어왔습니다. 점심시간에 교생선생님과 맛있는 점심도 먹으면서 인생에 대한 상담도 하니 스트레스도 풀려요. 앞으로도 우리 학교에 비타민 같은 교생 선생님들이 계속 오시면 정말 좋겠고, 교생 선생님과의 추억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북경한국국제학교 9학년 우은찬 학생
[앞으로 참다운 교사가 되어 주시길!] 우리 학교는 9년째 교육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교생 선생님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느껴집니다. 우리 학생들에게도 교생 선생님들의 열정이 그대로 전해져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줍니다. 교직에서는 첫 단추를 잘 끼워야 올바른 교직관이 정립되고, 전문적인 교사, 참다운 교사가 되기에 우리 학교의 모든 교생들이 내실 있는 교생 실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수업하는 교생 선생님들을 보면서 앞으로도 우리 학교가 이러한 의미 있는 일을 계속 이어나갈 거라 믿고, 그 행복한 일을 하는 나는 오늘도 즐겁습니다. -북경한국국제학교 국어교사 홍완선
이와 관련하여 북경한국국제학교 조선진 교장은 예비 교사들의 방문으로 학교의 교육 분위기가 보다 밝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며, 예비 교사들의 폭넓은 경험과 자질 향상을 돕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교육을 위해 기여하는 것이라 알고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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