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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할빈의등팀에 2대4로 완패
위기의 정상룡호(号)가 원정에서 또 한번 침몰했다.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은 12일 할빈국제희의쎈터 체육장에서 벌어진 할빈의등팀과의 2012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9륜 경기에서 2대4로 완패를 당했다.
경기초반부터 량팀은 중원쟁탈을 벌리며 치렬한 접전을 가졌다. 의등팀은 브라질용병 로드리그의 적극적인 돌파 등을 리용해 매섭게 몰아쳤다. 11분 의등팀의 17번 허동선수가 연변팀의 첫 포문을 열었다. 연변팀의 오른쪽 수비벽을 허문 뒤 슛기회를 잡고 연변팀 꼴망을 흔들었다. 한꼴 뒤진 연변팀도 적극 공세를 펼치며 상대 꼴문을 노렸다. 16분 한국용병 홍진섭선수가 기습 중거리 슛으로 동점꼴을 터뜨렸다.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량팀의 공방절주는 상당히 빨랐다. 27분 쿠리바리선수가 주도한 프리킥슛이 상대 수비벽에 맞아나왔다. 33분 배육문선수가 상대를 태클해 옐로카드를 받으며 상대에게 프리킥 기회를 내줬다. 프리킥슛을 키퍼 지문일선수가 손으로 쳐냈지만 제대로 쳐내지 못해 의등팀의 16번 왕대룡선수가 헤딩슛으로 또 한번 연변팀 꼴망을 흔들었다. 사기가 오른 의등팀은 량 날개를 리용한 날카로운 공격으로 주도권을 가져갔다. 39분 연변팀의 오른쪽 변선이 뚫리며 의등팀의 21번 복흠선수가 연변팀 문전 중앙에 크로스를 올렸다. 31번 로드리그선수가 수비저애도 없는 상황에서 몸으로 꼴문에 공을 밀어넣으며 의등팀의 3호꼴을 낚았다.경기는 의등팀이 3대1로 앞선채 마감됐다.
후반전 개시와 함께 정상룡감독은 리훈선수와 지충국선수를 빼고 9번 허파선수와 7번 고만국선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변화를 준 덕분인지 후반전 초반부터 연변팀의 공격이 매서웠다. 53분 허파선수와 고만국선수가 “찰떡배합”을 자랑하며 후자가 득점으로 련결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2분 뒤 수비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틈을 타 의등팀의 6번 한욱선수가 연변팀 금지구외곽에서 슛을 시도, 공은 지문일선수의 손끝을 넘어 꼴문 사각지대로 굴러들어갔다. 65분 연변팀은 절호의 득점기회를 날려버렸다. 78분 배육문선수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최영철선수가 좋은 챤스였지만 득점으로 련결시키지 못해 기회는 무산됐다. 이후 정상룡감독은 백승호선수를 빼고 19번 한송봉선수를 투입시키며 마지막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홈장우세에 경기 절주와 흐름을 장악한 의등팀의 꼴문을 열기는 쉽지 않았다. 경기는 연변팀의 2대4 완패로 결속됐다.
19일 오후 3시, 연변팀은 룡정시해란강경기장에서 “강호” 성도셑틱팀을 불러들여 시즌 첫 홈승을 노리게 된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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