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C서울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아쉬운 준우승
[동포투데이=스포츠]FC서울은 9일 오후 9시(한국시간) 광저우 텐허 스타디움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1대1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다.
두 팀 모두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들어냈다. FC서울은 데얀을 필두로 에스쿠데로, 몰리나, 고요한을 공격에 포진시켰고, 하대성과 고명진을 중원에 배치시켰다. 그리고 수비에는 아디, 김진규, 김주영, 차두리가 포백을 이뤘고, 김용대가 골문을 지켰다. 광저우 역시 엘케손, 콘카, 무리퀴 등 외국인 3인방을 비롯해 최정예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전 시작과 함께 두 팀 모두 공을 향해 달려들었다. 지난 1차전에서 보았듯 두 팀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서로를 압박했다. 그리고 아시아 클럽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빠르고 간결한 플레이가 이어졌다.
공격의 스타트를 끊은 쪽은 FC서울이었다. 전반 2분 고명진은 과감한 돌파로 광저우 공격진영까지 단숨에 진격했다. 그리고 고요한에게 패스를 했고, 고요한은 데얀에게 패스하며 좋은 찬스를 잡았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공격에 대한 의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광저우의 공격도 날카로웠다. 전반 15분 광저우의 콘카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골대를 맞고 나가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거듭하던 두 팀은 0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FC서울의 공격이 활기를 띄었다. FC서울은 코너킥 찬스를 만들며 득점을 호시탐탐 노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후반 12분 엘케손이 선제골을 넣으며 광저우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비록 선제골을 내줬지만, FC서울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은 식지 않았다. 정확히 4분 뒤, 1차전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데스쿠데로 콤비가 동점골을 넣었다. 에스쿠데로의 패스를 받은 데얀은 정확한 슈팅으로 광저우의 골문을 가르며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FC서울의 공격은 더 거세졌다. 하지만 수비적인 전술을 펼친 광저우에게 역전골을 넣긴 쉽지 않았다. 결국 1대1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2013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1차전 2대2, 2차전 1대1. 두 번의 무승부만이 기록으로 남았지만, 규정에 의해 아쉽게도 FC서울은 준우승에 머물고 광저우 헝다는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두 팀 모두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들어냈다. FC서울은 데얀을 필두로 에스쿠데로, 몰리나, 고요한을 공격에 포진시켰고, 하대성과 고명진을 중원에 배치시켰다. 그리고 수비에는 아디, 김진규, 김주영, 차두리가 포백을 이뤘고, 김용대가 골문을 지켰다. 광저우 역시 엘케손, 콘카, 무리퀴 등 외국인 3인방을 비롯해 최정예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전 시작과 함께 두 팀 모두 공을 향해 달려들었다. 지난 1차전에서 보았듯 두 팀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서로를 압박했다. 그리고 아시아 클럽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빠르고 간결한 플레이가 이어졌다.
공격의 스타트를 끊은 쪽은 FC서울이었다. 전반 2분 고명진은 과감한 돌파로 광저우 공격진영까지 단숨에 진격했다. 그리고 고요한에게 패스를 했고, 고요한은 데얀에게 패스하며 좋은 찬스를 잡았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공격에 대한 의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광저우의 공격도 날카로웠다. 전반 15분 광저우의 콘카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골대를 맞고 나가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거듭하던 두 팀은 0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FC서울의 공격이 활기를 띄었다. FC서울은 코너킥 찬스를 만들며 득점을 호시탐탐 노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후반 12분 엘케손이 선제골을 넣으며 광저우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비록 선제골을 내줬지만, FC서울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은 식지 않았다. 정확히 4분 뒤, 1차전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데스쿠데로 콤비가 동점골을 넣었다. 에스쿠데로의 패스를 받은 데얀은 정확한 슈팅으로 광저우의 골문을 가르며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FC서울의 공격은 더 거세졌다. 하지만 수비적인 전술을 펼친 광저우에게 역전골을 넣긴 쉽지 않았다. 결국 1대1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2013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1차전 2대2, 2차전 1대1. 두 번의 무승부만이 기록으로 남았지만, 규정에 의해 아쉽게도 FC서울은 준우승에 머물고 광저우 헝다는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공은 굴렸지만… 중국축구의 참담한 자화상”
[동포투데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중국 축구대표팀이 또다시 예상된 절망을 재확인시켰다. 관찰자망은 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와의 원정 경기 참패 후 “가장 용기가 필요한 순간, 국가대표팀이 스스로 자멸을 초래했다”고 냉철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 매체의 논조는 단순한 경기 결과 ... -
'축구 무덤' 중국, 또 월드컵 탈락! 한국은 11회 연속 본선행
[동포투데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명암이 극명히 갈렸다. 중국은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월드컵 무대와 인연을 맺지 못했고, 한국은 이라크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은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으며 ... -
“연봉 더 깎으면 누가 축구하나?”...中 전 국가대표의 궤변
[동포투데이] “중국 선수 연봉이 일본·한국의 3분의 1이다. 더 깎으면 누가 축구를 하겠는가?” 전 국가대표 쉬량(徐亮)이 최근 생방송 도중 내뱉은 이 한마디가 중국 축구계에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실력은 바닥인데, 연봉 걱정이 먼저냐는 것이다. 쉬량은... -
중국 축구의 참담한 현실…“이제 우리는 아시아 3~4류”
[동포투데이]중국 축구가 다시 한 번 깊은 절망에 빠졌다. 최근 열린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중국 축구대표팀은 참담한 성적으로 탈락했다. 첫 경기에서 일본에 0-7로 대패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도 0-1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축구 전반에 걸친 총체적 부실이 적나라하게 드... -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이기형 감독이 말하는 연변의 ‘5연승 공식’
[동포투데이]연변에 ‘이기형 매직’이 불고 있다. 연변룽딩커시안(延边龙鼎可喜安)을 이끄는 이기형 감독이 2025시즌 중국 갑급리그에서 홈 5연승을 기록하며 돌풍의 중심에 섰다. 날카로운 전술, 탄탄한 멘털 코칭, 그리고 팬들과의 교감까지, 모든 퍼즐이 맞아떨어지며 연변은 ‘홈 무패 신화’를 쓰고 있다. “겨울부... -
연변 룽딩, 수저우 둥우 꺾고 홈 5연승 질주…‘한국인 사령탑 더비’는 무산
[동포투데이] 2025시즌 중국 갑급리그(중국 2부리그) 11라운드에서 연변 룽딩이 수저우 둥우를 2-1로 꺾고 값진 홈 5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승리는 상대 수비수 후진의 자책골에서 비롯됐으며, 연변 룽딩은 시즌 중반 본격적인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일 오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