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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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는 내 운명’ 추자현♥우효광, 영아원 방문해 봉사활동!
    ▲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추우부부가 뜻 깊은 선행에 나선다.12일(월)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봉사 활동을 떠난 추우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추자현-우효광 부부는 봉사 활동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의정부에 위치한 한 영아원으로 향했다. 아기를 좋아하는 우효광은 들뜬 모습이었다. 그는 ‘맘마’ 등 아이들의 언어를 배워 손바닥에 적으며 아이들을 만날 준비를 했다. 의정부로 향하던 우효광은 “빈손으로 가지 말자”라고 제안한 뒤 추자현에게 “추우니까 차 안에 있으라”며 나홀로 마트 쇼핑을 자처했다.마트에 들어간 우효광이 직행한 곳은 정육코너. 우효광은 애용하는 번역기 어플을 켜서 사장님에게 “나는 한우를 좋아한다”, “불고기”를 적어 보이며 아이들을 위한 고기 반찬을 구매했다.마트 쇼핑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그때, 한동안 골똘히 생각하던 우효광은 “신선한 거 딴기”라며 정육 코너에서 또 무언가를 주문했다. 하지만 마트 직원은 우효광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눈만 껌뻑 일 뿐이었다. 이어 우효광이 “싱쿨라(수고하십니다)“라고 하자 직원에게 감사를 표하자 직원은 ”콜라는 저쪽에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내놓아 쇼핑은 난항에 부딪히고 마는데.한편, 이 날 ‘너는 내 운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로 평소보다 25분 앞당긴 밤 10시 45분부터 방송 예정이다. 과연 우효광이 마트 쇼핑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지, 우효광의 나 홀로 마트 쇼핑 현장은 12일(월)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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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9
  • "평창올림픽때 욱일기 응원 제보해 주세요"
    ▲ 2006 남아공 월드컵 대회 당시 일본 응원단에 걸려 있는 욱일기 모습 및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일본 남자 하키대표팀이 나눠준 욱일기 배지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전 세계 일본 전범기(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벌이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이번 평창올림픽 개막일에 맞춰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 장면이 발견되면 제보해 달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지난 월드컵 및 올림픽, 아시안컵 축구대회 등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가 열릴때 마다 일부 일본 응원단에서는 욱일기 응원을 펼쳐 큰 문제를 일으키곤 했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때는 일본 남자 하키대표팀이 욱일기가 그려진 배지를 여고생들에게 기념품으로 나눠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큰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 교수는 "이번 평창올림픽때도 이런 어처구니 없는 욱일기 응원들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발견즉시 사진 혹은 동영상을 찍어 제보해 주면 적극적인 대처를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제보방법은 메일(ryu1437@hanmail.net)이나 서 교수의 SNS계정으로 보내면 되고, 접수가 되면 대회조직위원회에 제일 먼저 신고한 후 외신기자들을 통해 욱일기 응원의 잘못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경기장에서 직접 관전할 때도 좋지만 TV로 경기를 시청하거나 혹은 핸드폰 등 모바일 기기로 경기를 확인할 때 역시 사진 및 캡쳐화면으로 제보해 주면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만약 욱일기 응원 모습이 발견된다면 한반도기의 독도 표기를 지속적으로 문제삼는 일본 정부측에도 강력히 항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다시는 국제스포츠행사에 욱일기가 등장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지난 호주에서 개최된 '2015 AFC 아시안컵' 축구대회 공식 가이드북에 욱일기 응원 사진을 사용한 것에 대해 AFC의 샤이크 샬만 회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냈고, 이에대해 '이 문제를 조사하겠다'라는 답장을 받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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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9
  • 北 예술단 화려한 공연, 연주도 수준급...'관객 열광'
    ▲ 사진공동취재단 [동포투데이] 8일 오후 8시 삼지연관현악단이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특별공연을 펼쳤다.이날 공연에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이별,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의 미로, 다함께 차차차, 서인석의 홀로 아리랑과 오페라의 유령 등 서양 교향곡이 포함됐다. 한곡 한곡 노래와 연주가 끝날 때마다 관람석에선 큰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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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8
  • 평창올림픽 개회식 9일 저녁 8시 개막...주제는 '행동하는 평화'
    ▲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사진=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 이희범, 이하 ‘조직위’)는 2월 9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평창올림픽플라자내 개폐회식장에서 개회식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개회식은 ‘Peace in motion(행동하는 평화)’라는 주제 아래 한국 전통문화 정신인 조화와 현대문화 특성인 융합을 바탕으로 3,000여명의 출연진이 꾸미는 한 편의 겨울동화 같은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조직위는 개회식 준비를 위해 2015년 7월 송승환 총감독을 선정하고, 영상, 음악, 미술, 의상, 안무 등 각 분야에서 예술감독단을 구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완성도 제고를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IOC 협의 등을 통해 최종 연출안을 구성하였다. 한편, 관람객은 개회식 당일 16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조기 입장객을 위해 올림픽 플라자 내 문화ICT체험관에서 백남준, 이수근 등 국내 유명작가의 작품전을 기획하고, VR(가상현실), 5G, AI(인공지능) 등을 체험할 수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스폰서 파빌리온에서도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조직위 관계자는 개폐회식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추위에 대비한 개인 방한대책을 반드시 준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조직위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판초우의, 무릎담요, 핫팩방석, 손핫팩, 발핫팩, 모자 등 관중방한용품을 지급하고 방풍막 설치 등 철저한 추위대책을 마련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상청은 개회식일인 9일 저녁 개회식장의 예상기온은 –5~-2˚C, 체감온도는 –10˚C 내외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타인에게 위해를 줄 수 있는 물품이나, 300mm 이상의 카메라 렌즈 등의 반입이 금지되고, 올림픽 플라자내에서는 현금 또는 비자카드만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꼭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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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8
  • 문재인 대통령, 한정 中 특별대표 접견 ..."양국 긴밀 협력 필요"
    ▲ 사진=청와대 [동포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40분부터 40분간 한정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접견하고, 한‧중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과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청와대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인 올해가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신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한‧중 관계가 경제통상 분야에 그치지 않고 정치·안보 영역으로까지 확대돼야 한다. 그래야 여러 갈등요인에도 두 나라 관계가 흔들리지 않고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공통의 이해와 접점을 찾아 나가야 한다. 특히 평창 올림픽 이후에도 북한과의 대화가 지속되어 궁극적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두 나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으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중국 진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성장의 온기가 우리 기업들에게도 미칠 수 있도록 중국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덧붙여 “평창올림픽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 인적교류가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신경써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정 상무위원은 “중국은 한‧중 인적교류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또 개별 기업의 이익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중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두 나라 정부가 함께 노력해 이 문제에서 진척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정 상무위원은 이어서 “한반도 정세의 열쇠는 미국과 북한이 쥐고 있다. 한‧중 양국은 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를 추진하도록 같은 목표를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중국 속담에 ‘삼척 두께의 얼음이 어는 것은 하루의 추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정세가 복잡한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대화가 한반도의 평화적인 비핵화 문제로까지 이어져야 한다.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지도록 중국정부가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내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 보호와 관련한 한‧중 간 협력은 양국 국민 간 우호 정서를 확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임을 강조하고, 오래 전부터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보존·복원에 큰 기여를 해 온 것으로 알려진 한 특별대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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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8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김영남·김여정 등 北고위급 대표단 10일 접견 예정"
    ▲ 북한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 [동포투데이] 청와대는 8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한일정을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일행과 오찬을 함께 한다고 8일 청와대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도 이 자리에 배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평창 올 개막식에 참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9일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하여 서해 직항로를 통하여 오후 1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이라며 “전용기는 인천공항에 대기하지 않고 돌아갔다가 11일 저녁 다시 인천공항으로 나갈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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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8
  • 위챗에서 타인 모욕시 5,000 위안 배상해야
    [동포투데이] 위챗에서 타인을 모욕하는 말을 발표하면 타인의 명예를 침해하는 것에 속하는가? 대답은 긍정적이다. 중국 사천성 고급인민법원은 2017년 전성 10대 전형사건을 발표했는데 그중에는 이런 사건이 있었다. 친구였던 두 사람은 사소한 사건으로 모순이 발생했는데 그중 한 명이 다른 한 명을 모욕하는 언어와 사진을 자신의 모멘트에 발표했다. 법원은 전자가 상대방의 명예권을 침해했다고 인정하고 모멘트에 사과문을 발표하고 발표일은 3일보다 적어서는 안 되며 정신피해위로금 5,000 위안을 배상해야 한다고 선고했다. 법관은 누구나 인터넷에서 소셜네트워크의 편리를 누리는 동시에 법에 따라 자신의 권리를 신중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했다. 위챗 사용자는 모멘트에서 정당하고 합법적으로 관점이나 평론을 발표할 수 있지만 위챗 대화내용은 소송 중에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위챗 모멘트가 인터넷 공간이 "법외영역"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는바 마땅히 현실 생활에서 법률과 도덕 최저선을 준수해야 함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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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8
  • 中 경찰, 720도 파노라마 기록 카메라 부착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중국 경찰이 빠른 시일 내에 720도 파노라마식 카메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 카메라는 안면 인식과 손동작 인식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 경찰이 지명수배한 용의자를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다. 10여년 간 경찰 임무 수행용 기록 카메라는 줄곧 사용되어 왔고, 오늘날 전세계의 경찰이 통상적으로 이런 카메라를 부착하고 있다. 전형적인 상황에서 카메라는 흉부 의상에 부착하며, 이 경우 카메라는 보통 130도~170도 사이의 제한적인 시야만 제공한다. 이는 경찰이 사고의 전방위적인 완전한 동영상을 확보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중국의 한 스타트업이 이 문제의 솔루션을 찾았다. 이 업체는 세계 최초로 내부에 안면인식 기술을 설치한 720도 파노라마 카메라를 개발했으며, 이 카메라는 경찰이 용의자를 발견하고, 사건의 완전한 동영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설계할 때 카메라를 어깨에 부착하도록 고안해 카메라는 720도, 고해상도 화면을 포착할 수 있고, 심지어 손짓 인식 능력도 갖추고 있다. 만약 용의자가 경찰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카메라가 이런 행동을 탐지할 수 있고 용의자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초점을 정확하게 조준할 수 있다. 이 업체의 한 임원은 자사의 파노라마 카메라를 3천~4천 명의 중국 경찰에게 보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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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8
  • 장학량(张学良)과 그 신변의 여인들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장학량(张学良)이라 하면 민국시기 국민당 장령 중 가장 센세이숀을 일으켰던 특대 뉴스인물의 한 사람이었다. 특히 그가 일으킨 <서안사변(西安事变)>은 민국사상의 가장 규모가 큰 군사병변으로, 이는 오늘까지도 자주 사람들의 화제로 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장학량의 사생활을 서술한 한글기사는 별반 없는 것으로 안다. 하다면 오늘은 <장학량과 그 신변의 여인들>이란 제목으로 민국시기 장학량과 점감색채가 짙었던 여인들 중 그 몇 명만 선택해 조명해 보련다. 장학량 자신의 회고에 따르면 젊은 시절 그와 사귀었던 여인은 많았다. 거기에 <하룻밤 로맨스>에 그친 여인수는 헤아릴 수도 없었다고 한다. 그의 회고대로라면 적어도 한 개 패(排- 약 100명 정도)가 된다고 하니 말그대로 <풍류 소우솨이(少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장학량한테 있어서 진정 그를 사랑했고 시중들었던 <부인>은 3명이뿐이었다. 장학량의 첫 번째 여인은 우봉지(于凤至)었다. 그녀는 길림의 한 부유한 실업가의 딸로서 장학량보다 몇 살 위었으며 일찍 11살 때 장학량과 혼인을 맺었다. 이는 완전히 일대 정치혼인으로 한 가정은 돈이 많았고, 다른 한 가정은 큰 권력을 갖고 있었다. 이런 종류의 결합은 당시의 전통으로 말하면 순리정장(顺理成章- 이치에 맞고 조리가 있다는 사자성어)한 일이었다. 비록 부모가 정해준 봉건식 혼인이었고 장학량이 늘 <누님>이라고 불렀던 우봉지었지만 당시 두 남녀는 아주 끈끈하게 서로 사랑했었고 늘 함께 있었다. ▲ 사진설명 : 장학량의 첫 부인 우봉지 학생시절 우봉지는 우수생으로 아주 단정하고도 지식면이 넓었기에 당시 봉천군벌이던 장작림(张作霖) 역시 며느리감으로 우봉지를 아주 귀여워했다고 한다. 그리고 장학량과의 혼인후 그녀는 장씨 가문의 일련의 일들을 거의 도맡아 처리하였으며 가정에서의 지위도 매우 높았다. 아울러 몇 살 연하인 장학량에 대한 우봉지의 사랑은 아주 진지했고 또한 깊었다. 훗날 <서안사변>으로 장학량이 장개석에 의해 연금되자 우봉지는 유선암(乳腺癌)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향발, 그 뒤 줄곧 미국에 체류하면서 주식 및 부동산 투기로 많은 돈을 벌었다. 이는 장학량이 자유를 되찾으면 미국으로 데려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1940년, 남경에서 장학량과 작별한 우봉지는 더 이상 장학량의 모습을 볼 수 없었고 그 작별은 영별로 되고 말았다. 결국 우봉지는 봉건혼인과 정치풍랑의 희생품이 된 셈이었다. 장학량한테 있어서 첫 부인 우봉지와 마지막 부인 <조우쓰 쇼제(赵四小姐)> 사이에 끼어든 여인은 곡서옥(谷瑞玉)이었다. 장학량과 곡서옥 여인은 1922년 제1차 봉직전쟁(奉直战争- 장작림과 오패부 사이에 벌어진 전쟁) 기간에 서로 알게 되었다. 이 여인의 배역은 현재 TV 드라마 <소우솨이(少帅)>에서 가끔씩 등장하군 했지만 이는 근근히 <요리중의 양념>일뿐이었다. 사실 곡서옥은 장학량의 <종군부인(从军夫人) 로 불릴만큼 다년간 장학량과 부부동거를 해온 여인으로 둘은 천진에서 혼례를 치른 적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젊은 시절 장학량이 마약에 인이 박힌 적이 있었는데 그가 마약증상이 발작할 때마다 곡서옥이 마약일종인 모르핀(吗啡)을 조금씩 공급해주어 통증이 가시게 했다는 설도 있다. 결과 장학량은 마약중독에 빠져 오랫동안 모르핀과 떨어질 수가 없었다고 한다. ▲ 사진설명 : 장학량의 두번째이자 마지막 부인이었던 조우쓰 쇼제 <조우쓰 쇼제(赵四小姐) -그녀의 이름은 조일획(赵一荻)이었고 장학량의 만년과 함께 해준 여인었다. 1912년 홍콩에서 태어난 조우쓰 쇼제는 자매 중 4녀가 되어 이런 명칭이 달리게 되었고 부친 조경화(赵庆华)는 절강성 난계(兰溪) 사람으로 북양정부시기의 교통부 차장을 지녔던 관료였다. 그리고 조우쓰 쇼제 자신 역시 작가 겸 장학량의 비서로 있던 중 둘은 운명의 최후까지 함께 하는 인생반려가 된 셈이었다. 조우쓰 쇼제는 72년간 장학량의 시중을 들었던 여인이었다. 만년에 장학량이“만약 장개석에 의해 연금되지 않았더라면 조우쓰 쇼제가 긍정코 나의 마지막 여인으로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회고하다싶이 그 72년간 그녀는 장학량의 난잡한 사생활에 대해 많이 듣고 느끼고 지어 목격까지도 했을 수 있었건만 줄곧 눈감아 주지 않았으며, 적어도 밖에서는 떠들어대지 않았다. 그리고 묵묵히 장학량의 마지막까지 동고동락해주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녀가 <남존여비> 봉건사상이 농후해서도 아니었다. 그녀는 필경 문명을 부르짖는 현대여성이었다. 하지만 왜서였을까? 그렇다면 조우쓰 쇼제가 겉과 속이 다른 <남자의 세계>에 대해 너무도 투명하게 통찰해서였을까? 아니면 <호색한(色汉)이었던 장학량의 행위가 오히려 <귀여워서였을 것>일까? 아무튼 이는 일종의 미스테리가 아닐 수 없다. 한편, 조일획 - 아니 <조우쓰 쇼제>는 후일 대만에서 <좋은 뉴스(好消息)>, <새 생명(新生命)>, <진정한 자유(真自由)>, <대사명(大使命)> 등 저작을 펼쳐낸 중국현대사에서 신비한 색채가 짙고도 대단한 여인이라고 할 수 있다. 장학량으로 놓고 말하면 우봉지, 곡서옥과 조우쓰 쇼제 외에도 인상에 짙은 여성 몇 명이 또 있었다. 그 대표적인 여인이라면 첫째로 이종형수(表嫂)였다. 장학량이 어찌어찌하여 이 이종형수와 잠자리를 함께 했는가는 잘 알 수가 없어도 그녀는 매우 표독스러운 여인이었다고 한다. 당시 뒤 골목 사회에서는 모두 그녀를 <연장(连长)>이라고 호칭, 이는 그녀가 한 개 연대가 되는 남자와 함께 침대생활을 했다는 뜻이었다. 그녀는 원체 양가 여인(良家妇女)이 아니었다. 장학량의 이종형과 결혼하기 전에는 사창가에 몸을 담구었었고 결혼 뒤에도 여전히 사교계의 한떨기 <꽃>이었다. 그리고 이종형이 군무로 아주 적게 귀가하다보니 그녀한테는 당연히 한 개 연대에 맞먹는 남자가 생겼고 그 중에는 장학량도 포함되었던 것이다. 다음 장학량이 상해에서 사귄 여인은 이름도 모를 유부녀였다. 하루는 장학량이 그 유부녀를 차에 앉히고 그녀의 저택으로 바래주었으며 마침 그녀의 남편이 없었다. 이어 둘이 한창 운우지정을 나누었고, 미구하여 그녀가 갑자기 이런 말을 했다. “사실 나의 혼인에 이름을 올린 남자는 내 남편이 아니예요. 나의 진정한 남편은 형부였어요.” 그 유부녀의 이 말에 장학량은 깜짝 놀라 삽시에 모든 흥분이 사라졌다고 한다. ▲ 사진설명 : 장학량과 우봉지의 만년 그리고 이런 일화도 있다. 한시기 장학량은 자신이 잘 아는 국민당 고위층 한 장교의 부인과 자주 만나 운우지정을 나누군 했었다. 당시 그녀의 남편도 이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으나 부인한테 단지 “<쇼류즈(小六子)-장학량의 애명>를 조심하우다. 믿을 수 없는 인간이우다” 라고 조언했을 뿐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한번은 그 국민당 장교가 부인을 거쳐 장학량의 도움을 받게 되었으며, 일이 성사되자 장학량한테 찾아가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자 장학량의 대답 역시 아주 걸작이었다고 한다. “고마워할 것까진 없수다. 자네도 큰 대가를 치렀는데 뭘…” 뒤이어 둘은 동시에 한바탕 웃기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그냥 전해진 설화로서 그 진실여하는 증명할 수가 없다. 장학량이 일생동안 못 잊어 하던 여인은 한명 또 있었다. 이는 그가 생전에 줄곧 인정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인정할 수도 없던 여인- 바로 장개석의 부인 송미령(宋美龄)이었다. 하지만 어느 장소에서인가 장학량은 무의식간 “내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은 뉴욕에 있다”라고 내뱉었다. 하다면 그 당시 장학량이 잘 아는 사람 중 뉴욕에 있는 이는 바로 송미령뿐이었다. 그리고 장학량의 사인서신거래 중 가장 많이 거래를 한 여인이 바로 송미령이었다. 무려 100여통의 편지가 장학량으로부터 송미령한테로 날아갔던 것이다. 일찍 1925년, <오주참안(五卅惨案)>으로 장학량이 상해에 피신해있을 때부터 송미령은 이 젊고 영준한 <쇼우류즈(小六子)>한테 눈도장을 찍었었다고 한다. 당시 이들 남녀는 늘 유창한 영어로 대화, 이는 쩍하면 <량시피(娘希匹)>란 막말을 내뱉는 장개석과의 대화와는 180도가 다른 무드이기도 했다. 그리고 후일 <서안사변>으로 장학량이 연금되었을 때 장개석은 몇 번 장학량을 죽이려고도 했으나 송미령의 보호로 끝내 성사하지 못하였다. 다른 한편 일찍 1930연대 초, 장학량이 유럽고찰시 이탈리아 무솔리니(Mussolini)의 딸 에다 무솔리니(Mussolini,Edda) 또한 장학량한테 흠뻑 반했다는 것이 장학량 만년의 회고였다. 그러나 당시 두 남녀는 아무런 관계도 발생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장학량은 외국인 여성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에다 무솔리니는 줄곧 장학량한테 집착했으며 이는 장학량을 무척 골치 아프게 하기도 했다고 한다.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18-02-08
  • 영부인 김정숙 여사 평창 방문, 자원봉사자 격려
    ▲ 7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 외국인 자원봉사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동포투데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식당, 선수촌플라자, 교통컨테이너 등 평창올림픽 현장 곳곳의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7일,청와대가 밝혔다. 김정숙 여사는 운영인력식당을 방문해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능력과 시간을 다 내어주셨을 여러분, (자원봉사자에 대한 지원이) 매우 춥고 부실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여러분들에게 위안이 될까 해서 이렇게 오늘 나왔습니다.”라며 평창을 찾은 뜻을 밝혔다. 김정숙 여사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여러분이 평창올림픽의 또 하나의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이고 평창을 세계에 알리는 얼굴이다”며 “여러분이 계셔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능력과 시간을 다 내어주셨을 여러분에 대한 지원이 부실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팠다”면서 “엄청 잘해 드리지는 못해도 최소한 활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게 하고 여러분 활동이 세계인에게 잘 전달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숙 여사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점심 식사 후, 김정숙 여사는 선수촌플라자를 방문했습니다. 선수촌플라자는 카페, 은행, 편의점, 미용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되어있는 공간이다. 김정숙 여사는 선수촌플라자 내 전통문화체험관과 미용실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미용실을 이용 중인 외국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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