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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2차 예선]중국, 싱가포르에 4-1 대승
    [동포투데이]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끈 중국은 26일 톈진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4차전 싱가포르와 홈경기에서 우레이(21',85), 페르난둬(65'페널티), 웨이시하오(90')의 골에 힘입어 4-1로 대승을 거뒀다.(사진출처 : 차이나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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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북한, 일본 2-1로 꺽고 U20 여자 아시안컵 우승
    [동포투데이] 16일 막을 내린 20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2-1로 꺾고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일본, 북한과 같은 조에 편성된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북한과 1-1로 비기고 일본에 0-2로 패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호주 여자축구는 3,4위 결승전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었다. 두 팀은 일본, 북한 등 4개 팀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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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7
  • 中, 귀화 선수 4명 대표팀 소집...축구팬 “늦었지만 다행”
    [동포투데이] 새로 부임한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의 최근 훈련 명단에 귀화 선수 4명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중국 축구팬들의 관심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페르난둬, 엘케손, 리커, 장광타이 등 4명의 귀화 선수가 포함된 이번 명단은 중국 축구 대표팀의 귀화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결정이다. 중국의 한 축구 블로그는 귀화 선수를 한 명만 기용했던 이전 관행과 비교하면 이번 4명의 귀화 선수 소집은 대표팀 역사상 처음이며 새로운 시대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귀화 전략이 다시 시작되었음을 분명히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오랫동안 중국 축구의 발전을 지켜본 팬들에게 이러한 변화는 의심할 여지없이 흥미진진한 일이다. 지난 4년 동안 귀화 선수들은 축구 대표팀에서 보수적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일부 비평가들은 중국 축구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놓친 것으로 간주했다. 특히 얀코비치 감독 시절에는 엘케손과 페르난둬 같은 수준급 귀화 선수들조차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고, 부패혐의로 구속된 전 중국 대표팀 감독 리톄와 전 중국축구협회 회장 천쉬위안 시절에는 귀화 선수의 활용이 더욱 제한적이었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번 대규모 귀화 선수 영입은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중국축구협회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엘케손과 페르난둬의 복귀, 특히 페르난둬의 부활은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리커와 장광타이의 귀화도 대표팀의 기술적인 측면과 전술적 다양성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 같은 변화는 중국 축구가 지난 4년간의 보수적 전략에서 벗어나 귀화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을 재개한 것으로 널리 읽힌다. 아울러 대표팀이 새로운 감독과 코칭 스태프의 지도 하에 돌파구를 찾고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표팀의 이번 소집명단 발표는 귀화 선수 전략의 중대한 조정일뿐만 아니라 중국 축구가 더 높은 수준의 경기 성과를 추구하는 중요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향후 대표팀의 경기가 전개됨에 따라 이들 귀화 선수들의 경기력과 그들이 팀의 전술 시스템에 어떻게 융합되는지가 모든 중국 축구 팬들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러한 전략 변화는 중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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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2
  • 이반코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 “최종 목표는 월드컵 진출”
    [동포투데이] 8일 오전 11시, 중국축구협회는 톈진에서 브란코 이반코비치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을 위한 정례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이반코비치 감독은 "이렇게 많은 기자들이 참석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위대한 국가인 중국 축구 대표팀의 감독이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대표팀은 3월 21일과 26일 조별리그 36강전 싱가포르와의 연속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반코비치는 “지금 기자회견부터 경기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리그가 시작된 지 얼마 안돼 선수들의 경기 감각도 좋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의 1차 목표는 최종예선 진입이고 최종 목표는 강한 국가대표팀을 구성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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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9
  • 中 U-20 여자축구, 일본에 완패…월드컵 진출 불투명
    [동포투데이] 7일 밤에 끝난 AFC U-20 여자 아시안컵 경기에서 중국이 일본에 0 : 2로 패하면서 U-20 여자 월드컵 진출이 이론상으로만 가능해졌다. 이번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중국은 전년도 준우승팀인 일본, 그리고 전년도 준우승팀인 북한과 같은 조에 편성되어 있어 U-20 여자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 2위 안에 들어가야만 했다. 상대의 강한 실력에 비해 중국은 라인업이 불규칙했고 중앙수비수인 차오루치(乔睿琪)가 경기 준비 마지막 순간 부상으로 물러났다. 1차전에서 중국은 1 : 1로 힘겹게 북한과 비기면서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했다. 일본은 지난 경기에서 베트남을 10 : 0으로 대파했다. 중국은 월드컵 진출의 주도권을 유지하려면 이번 경기에서 적어도 골을 넣어야 하고 최소 1점을 따내야 했다. 왕쥔(王军) 중국팀 감독은 경기 전 “일본은 기술이 뛰어난 팀이고 아시아에서는 최고의 강팀”이라며 “북한과의 경기에서 우리는 필사적으로 싸워야 하고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기술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경기에 비해 중국팀의 이번 라인업이 다소 미세하게 조정되었으며 리팅잉거(李渟英格), 장천징(姜晨璟), 천자위(陈佳宇)가 선발로 나섰다. 초반에는 양 팀 모두 골문 앞의 절대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을 못했다. 경기 20분 중국은 상대의 실수를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도 루자위(卢家玉)의 슛은 상대 골키퍼에 의해 무산되었다. 26분 페널티 구역에서 동료의 크로스를 받은 일본의 마야 히지카타가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깨뜨렸고 88분에 아마노 스즈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대회에는 8개 팀이 참가하며, 중국은 일본, 북한, 베트남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2024년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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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실시간 스포츠 기사

  • [관전평] 예견했던 연변천양천 참패, 풀어야 할 과제
    ■ 김철균 이번 패전은 미리 예견했던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제6라운드 신강 천산전에서 연변팀의 일련의 약점들이 노출되었었다. 1 : 0으로 이겼지만 그 걸로 떠들며 기뻐할 일은 아니었다 이 말이다. 이번의 상대는 슈퍼리그 진출을 꿈꾸는 팀이고 또 지난해 연변 홈장에서 4 : 2로 홈팀을 제패한 팀이다. 실력을 보면 연변팀과는 도무지 비할 수도 없는 강팀이다. 슈퍼리그권 수준이다. 외적용병이 출중할 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들도 골고루 실력을 갖췄다. 수비, 중원 및 변선과 공격라인 모든 면에서 연변팀을 압도하는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이런 강팀과의 경기ㅡ 패전은 정상적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패전이 무서운 것보다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상 노출된 문제점이 더 많은 것 같다. 우선 지난 신강 천산전에서 돋보이던 한광화, 지충국의 활약상을 볼 수 없었으며 고만국도 노력하는 것 같았으나 지난번보다는 컨디션이 좀 떨어진 감을 주었다. 돋보이는 건 그래도 20번 최민이었다. 총적으로 선수들 거개가 경기에 임하는 컨디션이 최정상에 오르지 못했으며 지난해 도문에서 2 : 4로 패할 때보다도 경기장면이 더 엉망이었다. 가장 큰 약점이라면 패스 실수가 잦고 적극적이지 못한 침투 등이었다. 묵계적 배합이 서툴었다 그 말이다. 한편 패전은 예견했지만 반전이 기대되는 순간이 없은 것은 아니었다. 즉 후반 3분 김도형이 강행돌파로 동점골을 기록한 후 사기도 올랐고 또 몇차례의 화려한 장면도 선보였다. 그 뒤 재차 한골 더 뒤졌지만 그것이 결정적인 패전요인이 아닌 것 같다. 연변팀은 한광화가 교체되고 이군의 출전과 더불어 중원에서 공방조절을 하던 최민이 수비선으로 처져 들어오면서 전반 진영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패스실수가 더 많아졌고 공격 루트도 선명하지 못했다. 상대한테 끌려다니다 보니 체력이 고갈되는 한계를 보이면서 결국 제3호 실점도 내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아무리 약체팀도 강 팀과의 경기에서 30% 좌우의 승전요소는 있다”는 말이 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상대를 잘 파악하기만 했어도 이길 가능성은 없는 것이 아니었으며 빅거나 져도 그렇게 허무하게는 지지 않았을 것이다.
    • 스포츠
    2014-04-27
  • [속보] 연변천양천팀 중격력범팀에 1대3 패배
    26일, 연길에서 펼쳐진 갑급리그 제7륜 경기에서 연변팀은 전반전 40분경에 중경팀의 11번 오경선수의 헤딩슛으로 한꼴을 실점했다. 후반전 연변팀은 23번 원태연을 빼고 9번 김도형을, 18번 박만철을 빼고 2번 리호걸을 교체출전시켜 공격전술을 구사했다. 후반전 8분, 9번 김도형선수의 단독돌파로 한꼴을 만회했으나 11분과 35분에 중경팀의 쾌속기습으로 두꼴을 허락하면서 1:3으로 패배했다.
    • 스포츠
    2014-04-26
  • 中 수영스타 쑨양, 처벌서 전면 해탈... 훈련에 투신
    [동포투데이] 중국 관영 언론 런민(人民)망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 중국 절강 체육직업기술학원은 정식으로 수영선수 쑨양에 대한 “세가지 정지”처벌을 해제했다. 그날로부터 쑨양은 정식으로 훈련에 투신, 원 코치였던 주지근이 국가수영팀에서 사직하였기에 저장성 체육직업기술학원 부원장 장아동이 쑨양의 일상훈련을 책임지게 되었다. 쑨양은 제30회 런던올림픽 남자수영 중국 국가대표이며 제9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획득, 같은해 중국 스포츠스타시상식 남자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6살 연상인 항공사 승무원 여친과 열애중이던 쑨양은 훈련 불참, 코치진과의 마찰, 숙소 미복귀 등 규정위반,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저장성 체육직업기술학원으로부터 처벌을 받았다.
    • 스포츠
    2014-04-26
  • 포항, 부리람과 아쉬운 무승부...무패로 ACL 16강 진출
    [동포투데이 스포츠] 포항은 23일 오후 8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E조 6차전에서 부리람(태국)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12점(3승3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조 1위를 차지한 포항은 전북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맞붙는다.
    • 스포츠
    2014-04-24
  • FC서울, 베이징궈안 꺾고 조1위로 ACL 16강 진출
    [동포투데이 스포츠] 서울은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조별예선 최종전 홈경기에서 전반 43분 터진 강승조의 선제골과 후반 12분 윤주태의 쐐기골에 힘입어 후반 43분 유양이 한 골을 만회한 베이징 궈안(중국)에 2-1 승리를 거두고 F조 1위로 당당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FC서울은 3승2무1패(승점11점)를 기록하며 조1위를 차지해 H조 2위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8강 진출을 겨룬다.
    • 스포츠
    2014-04-24
  • 전북, AFC 챔피언스리그 조 2위로 16강 진출
    [동포투데이 스포츠] 22일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전북은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멜버른 골문을 위협했지만 끝내 득점 없이 비겼다. 전북은 전반 21분에 레오나르도가 상대 수비 맞고 나오는 공을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39분 정혁의 오른발 중거리포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서도 전북은 후반 4분에 정혁, 13분에는 레오나르도가 연달아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과는 무관했다. 후반 34분에는 이동국이 하프라인을 넘어서며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전진해있는 것을 이용해 로빙슛을 시도했지만 역시 골문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2승2무2패를 기록한 전북은 조 2위로 16강에 올라 E조 1위 포항 스틸러스와 5월 홈 앤드 어웨이의 16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 스포츠
    2014-04-24
  • 광저우 헝다, 요코하마 꺾고 조1위로 ACL 16강 진출
    [동포투데이 스포츠] 4월 22일 광저우 탠허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최종전에서 요코하마팀을 2:1로 누르고 3승 1무 2패 승점 10점으로 조 1위를 확정지으며 16강에 올랐다. 광저우 헝다는 전반 11분경과 38분경에 엘케손이 2꼴을 넣으며 우세를 보이다가 후반 40분경에 요꼬하마팀에 1꼴을 내줬다. 한편 같은 조의 전북현대는 호주 멜버른팀과 0:0으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 스포츠
    2014-04-24
  • 올시즌 갑급 판도와 연변팀
    ■ 김철균 올해의 중국축구 갑급리그가 지난 3월 15일의 제막으로 지금까지 제 6 라운드까지 진행돼왔다. 갑급리그 역시 슈퍼리그와 마찬가지로 구단의 역사, 전통과 현지의 축구보급 및 최근 몇년간의 성적 등으로 그 판도를 가늠할 수 없는 실정이라 해야 하겠다. 바로 영입해 오는 외적용병 실력 여하에 따라 구단성적이 구분되고 나중엔 슈퍼리그로 진출하느냐 아니면 을급권으로 탈락하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만약 외적용병 참여가 없는 을급권이나 캠퍼스 축구(校园足球) 같으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축구의 역사, 전통과 축구보급 상황 그리고 몇년간의 성적 등으로 올해의 실력도 점검하고 판단해 보겠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난제가 아닐 수 없다. 현재와 최종의 3개 집단군 변화는? 갑급권 제 1 집단군을 5위까지로 금을 긋는다면 현재 제 1 집단군에는 호남상도, 석가장영창, 북경팔희, 중경역범, 천진송강 등 순위로 되어 있다. 필자의 판단이라면 이 제 1 집단군 5개 구단 중 최종의 1위 자리는 여전히 호남상도로 되어 보인다. 호남상도의 성적을 보아 4승 2무로 단 한경기도 패하지 않은 반면 13개 골로 득점이 가장 많고 실점이 비교적 적다. 그리고 13개 골은 선수 7명(최다 득점자 다무양노비치 4골)이 각각 넣은 것이다. 그 중 다무양노비치는 갑급 골잡이 4위로 출중한 “킬러” 본새를 보이고 있는가 하면 다른 한 골잡이인 카벨사이스도 3골을 기록, 국내 선수인 모가강도 2골을 성공하여 3명 다 득점자로서의 가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개 시즌에서 골 하나를 성사하는 것은 골키퍼외 모든 선수들이 가능하겠으나 6 라운드까지의 경기에서 한개 구단의 3명 선수가 2골 이상의 득점을 했다는 것은 그 구단의 희망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리고 적은 실점과 무패행진 이것 또한 슈퍼리그진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어쩌면 2010년 갑급에서 우승해 슈퍼리그진출에 성공하던 광주항대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 전망이다. 다음 현재까지의 성적과 구단의 총체적 실력을 보아 최종 갑급중위권에 낙착 될 구단들로는 북경팔희, 천진송강, 무한줘르, 심수홍찬, 청도해우, 심양중택 등 6개 구단으로 보인다. 그 중 실력을 보아서는 무한줘르와 심수홍찬은 실력발휘와 경우에 따라 제 1 집단군 합류도 가능하며 천진송강과 심양중택은 제 3 집단군 즉 하위권으로 밀려날 수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슈퍼리그진출 유력후보 구단은? 제 1 집단군권에서 슈퍼리그 진출 유력 후보들로는 중경역범, 석가장영창 등 2개 구단으로 보인다. 그 중 석가장영창은 막강한 외적용병의 실력으로 올시즌의 다크호스(黑马)로 돌풍을 일으킬 가망이 큰 구단이며 중경역범 역시 오구스토와 왕동 2명의 스트라이커(前锋)와 탄탄한 중원통제력 및 한청송을 비롯한 안정된 수비진으로 막강실력을 선보이며 슈퍼리그진출 유력 후보로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관건은 구단결책층이 어느 정도로 중시하면서 마땅한 투자를 하는가 하는 것도 자못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현재는 제 3 집단군에 속하지만 청도중능과 광동일지천을 슈퍼리그진출 후보로 꼽아도 무방할 것 같다. 슈퍼리그에서 강등한 청도중능은 지난해 시즌 한시기 슈퍼리그 선두주자를 차지한 적이 있는 강팀이었다. 그러다가 한국적 감독과 구단지도층의 갈등과 구단내부의 알륵 등으로 성적이 급강하면서 결국 갑급으로 강등하였지만, 올해 초반의 성적은 이상적이 되지 못하지만 언제건 성적이 급상승할 잠재력이 있는 구단으로 보인다. 또한 광동일지천은 워낙 실력이 있는데다 지난해도 한발 모자라 슈퍼리그진출이 할빈의등한테 밀리고 말았다. 올들어 광동일지천은 한시기 중국 국가팀 감독으로 있은 밀로디노비치를 고문으로 초빙하는 등으로 중시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역시 슈퍼리그진출을 위해 단단한 잡도리를 하고 있는 양상이다. 다크호스로 부상할 구단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올시즌 들어 다크호스로 부상할 구단은 석가장영창이 가장 유력하다고 할 수 있다. 석가장영창은 현재 4승 2패를 기록, 외적용병 쵸로와 카룽 등 출중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여 최종 갑급 8위를 기록한 지난해와는 탈태환골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적용병이란 “핵폭탄”에 의해 구단실력이 좌우지되는 중국 축구무대라 석가장영창의 다크호스 부상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그외 다크호스로 부상 가능성이 있는 팀은 북경팔희라고 할 수 있다. 현재 3승 3무를 기록하고 있는 북경팔희는 무패행진으로 실점 1골을 기록하고 있다. 다크호스 부상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 구단은 늘 시즌 후반단계에서의 성적이 이상적이 되지 못하고 있었다. 만약 올들어 시즌초반의 실력을 계속 이어간다면 올해의 다크호스는 물론 슈퍼리그진출도 넘볼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일가견이다. 하지만 구단의 역사와 축구풍격 및 총체적 실력을 봐서는 어쩐지 아직도 미흡한데가 많아 보인다. 강등 위험이 큰 구단들은? 현재의 성적을 보아 우리 연변천양천이 강등위험성이 크며 연변한테 패한 신강천산도 강등후보로 점 찍혀지고 있다. 또한 성도천성도 지난해부터 어쩐지 성적이 말째여서 역시 강등후보 말밥에 오르고 있고 북경이공도 마찬가지이다. 그 중 우리 연변은 현재까지 원정경기가 많은데다 또 주력멤버들이 상병이 많아 성적에 큰 영향을 주었었다. 이제부터 연변의 홈경기가 많으며 거기에 상병선수들이 한명씩 상병에서 해탈되어 컨디션이 회복되노라면 연변팀의 성적은 조만간 올라가 중위권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단, 구단의 모든 운영이 정상적으로 돼야지 이전처럼 잦은 감독교체나 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 거부같은 사태가 발생한다면 중위권 진입은 고사하고 강등이란 쓴맛도 감수해야 할지 모를 현실이다. 다음 북경이공은 최근 수년간 해마다 강등의 벼랑가에까지 가군 하던 구단이었으나 마지막 1-2경기를 두고 용케도 갑급잔류에 성공하군 했다. 올시즌 북경이공의 운명에 대해 장담할 수는 없겠으나 그래도 갑급에서 오랫동안 버티어온 구단이라 필경 강등의 길을 피해갈 카드는 분명 있을 것으로 보아진다. 총적으로 올해의 강등구단은 성도천성, 신강천산, 북경이공과 우리 연변천양천 등 구단중 2개가 점찍게 되겠으나 그 중 가장 강등 가능성이 적은 구단은 그래도 연변일 것 같고 강등 위험성이 가장 큰 구단은 을급에서 올라온 신강천산이 아니겠는가 싶어진다. 올시즌 연변구단의 ABC… 우선 올시즌 연변천양천팀이 목표를 “갑급에 온당하게 발을 붙인다”는 목표를 잘 잡은 것 같다. 적어도 슈퍼리그진출과 전국운동회 우수성적으로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2008년과 2012년처럼 텅빈 구호는 없다. 그리고 보다 실사구시하다. 자아실력을 객관적으로 잘 분석한 것이다. 또한 주체육국 우장룡 부국장이 구락부 새 주인으로 되면서 많은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 스폰서도 찾아냈고 기타의 다른 여건도 많이 개선되고 있다. 다음 홈구장이 연길로 되돌아 오면서 축구의 분위기가 재차 상승하는듯한 무드(气氛)이다. 여기에는 70세 이상 노인과 키 1.20메터 이하 어린이들이 무료 입장할 수 있다는 마케팅 전략도 한몫을 한 것 같다. 지적하고 싶은 것은 뭐니뭐니 해도 올해의 외적용병 영입사업은 실패인 것 같다. 재차 언급하지만 외적용병 영입에서 연변이 득을 크게 본 적은 없으나 어쩐지 작년과 비교해 보게 된다. 작년의 스트라이커 이재민을 자꾸 떠올리게 된다는 말이다. 고기구 선수도 마찬가지이다. 외적용병 ㅡ 작년과 올해가 너무나도 선명한 대비가 된다. 경기에서 내보일만한 “카드”가 없는 것 같다. 하긴 개성선수들인 김기수, 최인과 손군 등이 상병이라지만 연변천양천팀의 “비밀카드”가 너무 빨리 고갈된 감이 든다. 선수 개개인이 나름대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보이지만 결실이 적어 안타깝다. 지난 제 6 라운드에서 1골 득점으로 승리했지만 그 골은 정상적으로 들어갈 골이 아니었다. 상대방 골키퍼만 정신력을 집중했더면 얼마든지 물리칠 수 있는 골이었다. 반면에 20번 최민의 헤딩슈팅 등은 골로 성공해야 할 것이었지만 실패했다. 그것이 더욱 안타깝고 아쉽다. 현재 연변구단은 스폰서 찾기 등 하드웨어(硬件) 시스템 작동은 비교적 성공적이나 쇼프트웨어(软件) 시스템에 들어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수두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호은 감독의 두 어깨가 무겁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축구란 단지 열정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대담성도 있어야겠지만 키워드도 있어야 하며 특히 자신이 시기에 따라 활용할 “비밀카드”가 더욱 필요한 것이다.
    • 스포츠
    2014-04-24
  • 중국조선족 축구원로 시리즈(10) 축구도 머리 써야 잘 할 수 있다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문정오 그 사람, 머리도 좋고 집단정신이 강한 선수였다. 자신이 얼마든지 넣을 수 있는 골도 더욱 파악있는 위치의 선수한테 넘겨주군 했다. 지금은 패스라고 하는데…”이는 고 이광수옹이 지난 세기 50연대 길림성 축구팀의 “변선날개”로 “제비”란 호칭까지 받은 문정오 원로를 떠올리면서 자주 외우던 얘기다. 1933년 훈춘현에서 태어난 문정오 원로는 지식인형이고 미남으로서 영화배우나 기타 사무직에 종사할 타입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매너도 돋보였다. 옷은 항상 깔끔하게 입고 다녔으며 성격도 아주 자상하여 그제날의 선비를 연상케 하였다. 그러니 얼핏 보면 축구운동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사람같았다. 하지만 그가 변선돌파를 시도한다 하면 상대방 선수 3-4명씩 따돌리기가 일쑤였으며 그럴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경기장이 떠나갈 듯 환호성이 터지군 했다. 그리고 머리를 잘 굴렸다. 초중(한국의 중학교와 대등)을 졸업하고 교편을 잡다가 길림성팀에 가입하였고 축구란 개인운동이 아닌 집단적 종합실력이 필수인 운동이란 것을 잘 아는지라 동료들과의 합작을 극히 중시했다. 그리고 길림성팀의 몇몇 선수들이 상대방 문전에서 합작을 시도한다 하면 그 장면이 화려했다. 예술표현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 들 지경이었다. 특히 1959년 중국 전국운동회(한국의 전국체전) 축구종목에서 길림성팀의 지청용 선수가 최우수 득점자로 선정되었는데 그가 다득점을 할 수 있는데는 변선의 문정오, 공격조직자인 이광수 등 선수들의 도움이 아주 많았다는 것이다. 고 이광수옹에 따르면 중국에서 그토록 활약상을 보이던 문정오 선수가 지난 세기 60연대 초 한창 “조선붐”이 일 때 더 크게 해보려는 욕심으로 두만강을 건너갔었다고 한다. 헌데 조선에 건너간 후 문정오 원로는 질병 등 각종 원인으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지난 세기 90연대 초에 역시 지병으로 아까운 나이에 세상떠났다고 한다. “중국에 계속 있었더면 병치료도 할 수 있고 체육분야의 권위자로 떠받들릴 수도 있었는데 참 아까운 사람이었다.” 고 이광수옹은 생전에 늘 문정오 원로를 외우면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아끼던 선수였다고 늘 입에 올리군 했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중국조선족 축구원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편집자: 이번기까지 10번에 나누어 동포투데이는 중국조선족 축구원로 시리즈를 실었다. 중국조선족 축구발전에는 물론 전반 중국축구발전에도 거룩한 기여를 하면서 우리 한민족의 우수성을 만방에 알린 중국조선족 축구원로 시리즈는 이번에 완벽하게 소개되기는 사상 처음이다. 시리즈 연재기간 축구 특히 중국조선족 축구를 사랑하고 관심하는 동포축구팬들의 전화와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이에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한편 이 10명의 중국조선족 축구원로 외에도 우리 민족과 중국축구에 기여를 한 조선족 축구인들이 많다. 이번에는 소개되지 못했지만 조선족축구 원로들인 김사종, 박상복, 지운봉, 김익갑, 손중천, 김하연, 방정훈, 이창린, 문승학, 송지학, 허경수, 정종섭 등 조선족 축구인들이 많고도 많다. 특히 그런 원로들 중 김사종, 박상복, 지운봉 이 세분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924년생인 고 김사종 원로는 1948년에 조선으로부터 중국에 이주, 광복전 서울에서 축구외에도 학교사무원, 기마단 선수, 극단배우 등 사업에 종사하던 분으로서 지식이 연박하고 종합적 재질이 뛰어나 항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셨다. 김사종 원로는 광복 후 연변의 첫 반프로축구팀인 연변교육출판사팀을 몸소 창설하기도 했었다. 그 뒤 김사종 원로는 8.1 군인팀의 주력으로 뛰다가 1956년에 다시 연변으로 진출, 갓 건립된 길림성팀에 몸을 담그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연변을 떠났다가 다시 연변으로 돌아오는 축구선수가 극히 적은 것이 상례이다. 그것은 연변의 대우나 생활환경이 그만큼 어렵고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다시 연변으로 나와 연변축구와 생사를 함께 한 분이었는데 낡은 사회의 지식인이란 이유로 길림성팀이 출국경기를 치를 적마다 제명되군 했다. 고 이광수옹에 따르면 김사종 원로는 이광수옹과 최혜숙 여사의 결혼중매인이기도 했다. 역시 1924년생인 박상복 원로는 위 만주국시기에 벌써 용정 동흥중학교의 축구선수였으며 후에는 민주연군에 입대하여 장춘 해방전투에도 참가했었고 지방정부의 공무원으로도 사업하던 분이었다. 길림성팀의 감독으로 있던 시기 박상복 원로는 늘 선수들한테 국내전쟁시기 제 4야전군의 조선족 장병들이 가장 용감했다고 하면서 축구장에서도 그들처럼 용맹할 것을 강조했으며 또한 솔선수범하기도 했다. 지식수준이 높고 대가 바르고 인품이 좋은 분으로서 퇴직할 때까지 축구공과 씨름하면서 정직한 인생을 살아왔던 분이셨다. 지운봉 ㅡ 1937년생, 초중졸업 후 그 어떤 스승도 없이 축구기능을 연마해 1956년에 길림성팀에 가입, 그 때로부터 1965년 길림성팀이 전국갑급리그 우승을 쟁취할 때까지 줄곧 팀의 주력으로 활약했고 국가 청년팀에도 활약했음. 기술이 좋고 동작이 멋졌으며 의식이 좋아 머리로 그 역시 문정오와 마찬가지로 머리로 볼을 찬다는 평가를 받았음. 문화대혁명후기에 훈춘현에 하향한 후 거기에서 병을 얻은 채 복직도 하지 못하고 1973년에 타계했음. 동포투데이가 중국조선족 축구원로 시리즈를 계속 낼 수 없게 된데는 정력이 부족한데다 현재 생존하고 있는 조선족 축구원로가 극히 적기에 내원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축구팬들이 어느 한 원로를 알선 소개한다면 동포투데이는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취재하여 올릴 계획이다. 지금까지 중국조선족 축구원로 시리즈를 읽어준 독자들께 감사를 드린다. 편집자
    • 스포츠
    2014-04-23
  • 연변축구 잘할 수 있는 무형산업(3)
    편집자의 말: 연변축구는 전통이 있고 역사가 길며 중국 축구사상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기도 했었다. 좌절, 곡절과 진통 그리고 억울함도 많이 당했으며 서기 1965년엔 전반 중국축구리그를 평정한 영광스러운 순간도 있었다. “동포투데이”는 민함 선생과 예약하여 “연변축구 잘 될 수 있는 일종 무형산업”이란 제목으로 연변축구 특별기획으로 된 글을 연재하기로 했다. 연재기간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갑급리그에서의 연변팀 현황 분석도 하게 됨을 알리는 바이다. 편집자 ■ 민함 연변축구팀과 중국 국가축구대표팀이라 하면 벌써 차원이 다르다. 하늘과 땅 사이라고도 할 수 있다. 중국 국가축구대표팀이란 말 그대로 중국내 각 성과 직할시 및 자치구들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로 선발되며 물론 그 중에는 우리 조선족 선수도 적지 않게 선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집계에 따르면 건국이래 조선족이 국가축구대표팀, 국가올림픽축구대표팀을 비롯해 각종 국가급 축구대표팀에 선수를 수송한 수자는 무려 40여명에 달하였다. 그리고 1992년 일본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때 중국 국가축구팀에는 고종훈, 김광주, 이홍군 이렇게 연변적 조선족 선수 3명이나 입선되었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국가축구대표팀에 축구 엘리트들만이 모인 구단이라 할 때 선수 개개인의 신체소질이나 축구기술 등은 말할 것도 없이 출중할 수밖에 없다. 원칙대로라면 국내의 그 어느 팀도 국가축구대표팀과는 견줄 것이 못되어야 했으며 또한 여태껏 국내의 많은 축구팀들이 감히 국가축구대표팀과 평가전같은 것을 치러볼 엄두도 내지 못하군 했다. 헌데 세상일이란 흔히 상상밖의 일이 벌어질 때가 있다. 바로 다른 팀들에서는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는 국가팀과의 평가전에 연변팀이 가끔씩 도전한다는 것이다. 간이 크게도 말이다. 아니, 도전할뿐만 아니라 자주 국가팀을 꺾어버리기도 했다. 지난 세기 50-60연대에 그랬고 그 뒤의 80연대에도 그랬으며 그것은 90연대에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그럼 최근에는? 최근에도 물론 해남도나 운남 곤명의 동계훈련 때면 연변팀에서 국가팀과 평가전 제의를 하지만 국가팀에서 거절한다는 것이다. 그도그럴 것이 명색이 국가팀으로 연변팀과 이겨도 광채롭지 못하고 지면 망신살이기 때문이다. 연변팀에서 평가전 제의를 하면 국가팀 감독은 흔히 계획을 잡지 못했소. 선수들이 상할가봐 걱정이요 하기가 일쑤라 한다. 지난 세기 80연대 중국축구계에는 한동안 “깔람도이! 꼬까도이!(광동방언-吉林队! 国家队!)” 란 구호가 나돌았다. 뜻인즉 길림팀 실력이 곧 국가팀 실력이란 것이었다. 바로 원 연변팀의 감독으로 있었던 고훈 선생한테서 들은 얘기인데 1983년엔가 길림성팀(기실 연변팀)이 광주에서 국가팀과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그때도 국가팀은 중국내에서는 내로라 하는 쟁쟁한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그들 모두가 자기의 소속팀에 있을 때 길림성팀과 경기를 치러본지라 길림성팀 선수들의 강한 투지에 겁부터 먹고 경기초반부터 매우 소극적이었다고 한다. 국가팀 선수들은 자기 앞에 굴러온 공이나 차는 정도였고 근본 길림성팀 선수들과 공쟁탈 같은 것은 하려고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기는 길림성팀 선수들의 활무대가 되었고 국가팀은 전반전에 벌써 0 : 2로 뒤진 상황이었다. 후반전에 들어 길림성팀은 재차 득점기회가 있었다. 당시 고훈선생은 스트라이커(前锋)였는데 공을 몰고 상대방 문전까지 돌입했다가 꼴을 넣지 않고 공을 되는대로 차버렸다고 한다. 그래도 국가팀인데 너무 몰려주는 것 같아서였다. 그 때 경기장 관중석에서는 “깔람도이! 꼬까도이!” 란 구호가 터져 나왔는데 이 구호는 삽시간에 전국에 퍼지면서 중국인들이 국가팀 축구를 비난하는데 자주 이용되군 했었다. 현재 중국축구는 이렇게 저렇게 많이 발전했다. 그 사례로 광저우헝다가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보좌에 올랐다. 헌데 이는 어디까지나 외적용병이 가맹하는 클럽축구의 성적이지 중국 국가팀의 성적은 아니다. 지난 세기까지만 해도 중국 국가팀의 수준은 아시아 일류는 못가도 2류 수준의 선두는 차지했었다. 아시아축구에서 한국, 일본, 이란, 사우디 등이 당시 일류였다면 중국은 카타르, 이라크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1류에는 못미치고 2류라고는 좀 아깝다는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몇해간은 이라크나 카타르 같은 소국한테도 자주 패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태국의 청년팀한테조차 1 : 5로 패한 적이 있다. 한편 최근 몇년간 연변팀은 중국내 2부리그인 갑급권의 중류수준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최근의 성적을 보아 절대 갑급의 제1그룹에는 들어가기 힘든 수준이다. 헌데 이런 연변팀과 국가팀은 평가전을 하기 무서워한다. 왜서인가? 하지만 이는 사실이다. 그래서 한시기 많은 중국팬들은 중국 국가축구대표팀이 연변팀을 진정으로 이길 때면 중국축구가 어느 정도 발전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 스포츠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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