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격미사일 떨어지고 원유길까지 흔들렸다…사우디, 동맹국에 SOS
[인터내셔널포커스] 사우디아라비아가 프랑스와 영국, 파키스탄, 이집트 등에 방공 지원을 요청했다. 예멘 후티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이어지면서 요격미사일 재고에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AP는 16일 지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 같은 움직임을 전했다. 다만 사우디의 요청을 받은 국가 가운데 실제 병력이나 방공체계 지원을 약속한 곳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우디의 고민은 요격미사일 몇 발을 추가로 확보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다.
수도 리야드와 군사기지는 물론 유전과 정유시설, 송유관, 원유 수출항까지 지켜야 할 곳이 많다. 후티는 공격 시점과 목표를 선택할 수 있지만 사우디는 넓은 지역에 방공 전력을 분산해 놓아야 한다.
공격이 반복되면 요격탄도 계속 소모된다. 패트리엇 등 현대식 방공체계를 대규모로 갖춘 사우디가 여러 나라에 손을 내민 배경에는 이런 장기 소모전의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