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손에 축출·체포된 외국 정상들…노리에가에서 카다피까지
[인터내셔널포커스]미국이 해외 군사·외교 개입을 통해 외국 지도자를 축출하거나 체포한 전례들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베네수엘라에서 작전을 벌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했다”고 밝힌 직후다. 베네수엘라를 비롯해 쿠바·러시아 등은 강하게 반발했지만, 미국의 이 같은 방식은 과거에도 반복돼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파나마의 마누엘 노리에가, 옛 유고슬라비아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가 꼽힌다.
1989년 12월 20일, 미국은 ‘자국민 보호’와 ‘민주주의 회복’을 명분으로 파나마에 군사작전을 감행했다. 당시 파나마 정권 수반이던 마누엘 안토니오 노리에가를 축출하는 것이 목표였다. 미군 약 2만5000명이 해·공·육로로 침공했고, 도심에 대한 무차별 공격으로 민간인을 포함해 약 50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리에가는 1990년 1월 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