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노린 '기적의 에어컨' 사기 기승…유럽 소비자 피해 확산
[인터내셔널포커스] 유럽 전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을 틈타 '기적의 휴대용 에어컨'을 내세운 온라인 사기가 확산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와 소비자단체 조사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스페인, 홍콩, 중국 본토 기업들과 연결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제 판매망이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제품을 판매한 정황이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해당 제품들은 '저전력으로 방 전체를 시원하게 만든다', '혁신 냉방 기술을 적용한 휴대용 에어컨' 등의 문구를 앞세워 판매됐다. 일부 판매 사이트는 전문 엔지니어가 개발했다거나 수천 명의 이용자가 성능을 인정했다는 후기를 내세워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제 구매자들이 받아본 제품은 일반 소형 선풍기나 냉풍기에 가까웠다. 일부 소비자는 상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환불 절차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