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3연승을 노리던 연변부덕이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각) 연길인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중국 갑급리그 5라운드에서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상해신흠과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은 “결과는 아쉽지만 지난 경기들에 비해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 그동안 부진했던 선수들도 한, 두명씩 경기력이 차차 나아지고 있다.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 오늘 승점 3점을 위해 노력했던 선수들도 많이 아쉬워 할 것이다. 갈수록 발전하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막판 중앙수비 구즈믹스 선수를 전방에 투입시킨 데 대해 박 감독은 “경기 내내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기에 골이 터질 것이라 예상했다. 시간이 갈수록 골이 터지지 않자 마지막 카드로 구즈믹스를 전방에 내밀며 신장우세를 활용한 득점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상해신흠팀 주동 감독은 “날씨가 추웠고 잔디상황도 좋지 못했다. 때문에 우리 팀이 패싱축구를 펼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상대팀은 경기 막판에 중앙수비수를 전방에 내미는 등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상대팀 공세를 끝까지 잘 막아냈다. 다만 공격에서 창조력은 아직도 제고해야 될 부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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