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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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성화가 4일, 바다내음이 향기로운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을 찾았다.

제주에서 부산으로 이동한 2018 평창의 성화는 본격 육지 봉송을 시작, 우리나라의 남에서 북으로 올라가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멋진 자연경관을 공유할 계획이다.

부산의 첫 성화봉송은 구포역에서 막이 열렸다. 이후 을숙도, 사상, 서구, 영도대교의 순으로 부산의 서쪽을 크게 순회하며 총 47.3km를 이동해 성화를 맞이하러 나온 많은 부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오후 스파이더 봉송은 청명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을숙도에서 펼쳐졌다.  갈대와 푸른 하늘이 드넓게 펼쳐진 을숙도 생태공원의 경관과 더불어 서른세 번째 주자가 성화봉송을 이어갔다.

을숙도에 이어 부산 시내에서 지속되는 봉송에서는 유명 인사들이 주자로 함께 했다.

미국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이저리거 추신수와 대한민국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김마그너스도 성화봉송 대열에 합류해 부산시민들과 함께 올림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특히, 부정맥으로 인한 심장마비를 딛고 다시 꿈을 향해 뛰는 前축구선수 신영록 씨가 차두리와 함께 봉송을 진행했다. 역경을 딛고 일어나 재도약하는 신영록 씨의 모습은 온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광복이후 우리나라의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정모 선수가 고향 부산의 첫날 성화봉송을 마무리했다.

양정모 선수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레슬링 자유형 62kg급에서 우승하여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의 체육발전 및 레슬링 후배 양성에 힘써온 체육계 원로이다.

저녁, 부산 동구 북항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서는 부산에서의 첫 날을 무사히 마무리한 성화를 환대하는 성대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려한 성화환영식과 함께 축제의 막이 올랐다. 마지막 주자가 행사장에 입장하며 열기가 더해졌고, 임시성화대에 성화를 점화하며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됐다.

이어 펼쳐진 모듬북 공연과 부산시립예술단의 국악관현악 및 무용공연으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으며, 행사에 참여한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의 힘찬 박수와 함께 뜨거운 열기 속에서 11월 4일의 공식 일정을 마쳤다. 부산 2일차 봉송은 자갈치역에서 시작, 부산의 중심부를 관통하여 진행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는 각 분야에서 꿈과 열정을 바탕으로‘새로운 지평을 열어 온 사람들(Achievers)’과‘새로운 지평을 더 크게 열어갈 사람들(Dreamers)’로, 남·북한 인구수 7천5백만을 상징하는 주주자 7,500명, 지원주자 2,018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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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부산 도착, 3일 여정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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