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오늘(30일) 오전 10시, 연변구단은 연변백산호텔에서 박태하 감독의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 체육국 국장 김송천, 주 체육국 전임 국장 임종현, 연변구단 총경리 우장룡, 연변구단 전임 부총경리 박성웅, 연변축구협회 부비서장 리광호, 연변구단 부총경리 리철을 비롯한 선수단 대표와 각 축구팬클럽의 대표들이 참가하였다.
▲ 사진/ 연변방송TV넷현지 매체 연변방송TV넷에 따르면 2014년 12월 10일에 연변축구과 인연을 맺은 박태하 감독이 연변축구와 동고동락한 지난 4년 동안의 행보에 감사하며 우장룡 총경리가 송별사를 했다. 우총경리는 "박태하 감독은 연변축구사상 세번째 외국적 감독으로써 감독직에서 가장 오래 지낸 감독이기도 하다. 지난 4년간 박태하 감독은 연변축구를 이끌고 슈퍼리그와 갑급리그에서 활약하면서 연변축구의 역사와 전통을 충분히 보여주었으며 연변축구를 널리 알렸다. "금원축구"의 환경에서 연변팀과 같은 평민축구팀을 이끌고 슈퍼리그로 진출하였고 중국 축구계의 한갈래 "청류(清流)"로 만드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고 밝혔다.
▲ 사진/ 연변방송TV넷박태하 감독이 재임기간 지충국, 최민, 지문일 등이 선후로 국가팀에 입선되었다 또한 배육문, 최인, 박세호 등 선수들은 팀의 기둥으로 성장했으며 손군, 김파, 리호걸 등 신진들도 팀의 주축으로 발전하고 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FC는 패배에 굴하지 않고 연변축구의 정신과 전통을 이어가는 팀으로 성장하였다. 중국 프로축구구단 중 반칙이 적고, 심판에 항의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팀이이다. 다년간 실제 경기시간과 패스 숫자도 앞자리를 차지하며 이기더라도 ‘침대 축구’를 하지 않는 팀이다.
국내 팬들은 평민구단이지만 가장 많이 뛰고 실질 경기시간도 가장 긴 연변팀을 중국 축구계의 마지막 남은 정토로 인식하고 있다.
▲ 사진/ 연변방송TV넷우 총경리는 또 "박태하 감독이 재임기간 연변팀 발산한 적극적인 에너지로 축구의 고향의 열기를 다시 불러일으켰으며 청소년 축구 양성기구들도 우후죽순마냥 용솟음쳐나오고 있다. 연변축구의 인재양성은 새로운 발전의 길에 들어섰는 바 이는 연변축구 1선팀의 인솔역할과 갈라놓을 수 없다. "고 말했다. 그는 박태하 선생은 "책임감과 직업정신이 투철한 감독이고 격정이 넘치고 곤난을 두려워 하지 않고 이겨나가는 감독이며 이상과 추구가 강한 감독이고 사랑과 대세(大局)정신을 보유한 감독으로써 연변축구는 영원히 그를 기억할 것이다. "라고 하면서 박태하 감독의 앞날에 더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했다.
▲ 사진/ 연변방송TV넷박태하 감독은 "며칠전 갑작스럽게 쏟아져나오는 눈믈을 멈출 수가 없어서 저도 저 자신이 깜짝 놀랐다. 그만큼 연변에 대한 4년간의 감정이 그 눈물의 의미였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4년이란 시간이 빨리도 지났다. 연변과 인연을 맺고 4년이란 시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기쁨과 환희 분노와 좌절 등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얻었다. 축구팬들의 팀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저의 생각을 뛰어넘는 것이었고 에너지였다. 그래서 팀을 더 잘 만들어야 겠다는 책임감을 일깨워 줬다. 물론 실패도 있었지만 저는 그 실패가 저와 팀이 한단계 더 발전 할 수 있는 계기였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변이란 이곳은 제 인생에 있어 큰 의미있는 곳이며 떠난 후에도 항상 기억하고 살아가겠다. 축구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생소한 중국에 첫발 내디딜 때 발로 몸소 뛰어다니며 연변축구를 일으키는데 정말 큰 일 하신 임종현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너무 많은 지지에 감사 드리며 연변과 연변축구의 발전을 기대하며 인사 드린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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