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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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내 한 학교에 걸려있던 욱일기를 없앤 모습

[동포투데이]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전 세계 학교에 남아 있는 욱일기 문양을 한인 학생들이 없애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세계적인 기관 및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했던 욱일기 문양을 지속적으로 없애온 서 교수팀에서 지난 1년간 전 세계 학교에 남아 있는 욱일기 디자인을 꾸준히 제보받아 왔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한인 학생들이 제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학교측에 당당히 항의를 하여 욱일기 문양을 없애는 성과를 올해 많이 걷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런 한인 학생들의 성과에는 학부모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더해졌기에 가능할 수 있었으며, 한인 사회에 좋은 선례로도 남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방방곳곳 학교에서의 좋은 성과들이 서 교수팀으로 계속해서 제보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학교측에서 잘 모르고 사용한 경우도 있었지만, 욱일기에 관한 올바른 역사를 배우지 못한 일본 학생들이 직접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욱일기 문양을 사용했다고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학교측에 정식으로 항의를 하여 당당히 없앤 좋은 사례들을 잘 활용하여 내년에도 계속해서 없애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내년에 개최될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 응원을 사전에 막기 위해 중국 네티즌들과 함께 공동 캠페인을 현재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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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국 한인 학생들, 학교 욱일기 퇴치 앞장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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