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제16차 '베이징-도쿄 포럼'이 30일 개막되었다. 이번 포럼은 베이징과 도쿄 두 지역 대회장에서 화상 통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개막식에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화상으로 축사를 발표했다.
왕 부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은 인류가 운명이 직결된 공동체임을 깨우치게 했고 중일 양국 국민의 전통 우의도 다시 구현했다"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민간 우의는 중일 관계 발전의 중요한 초석이지만 현재 양국 국민들의 감정상 차이점에 대해 중시하고 숙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보화, 스마트화의 신시대에 대중과 소셜미디어는 양국 국민간 상호 인지와 감정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특수한 책임도 있다"며 "양국 언론은 진실을 추구하고 상대국에 대한 보도에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또 "선의를 전달함에 있어 양국 사회제도와 이념의 차이를 떠나 포용적이고 우호적인 태도로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와 인식을 촉진하고, 멀리 바라보고 미래를 대비해 양국 협력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모아 아시아와 세계 발전의 새 청사진을 전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중일 양국간 관민 소통과 교류의 플랫폼인 베이징-도쿄 포럼'은 2005년에 창설됐고 해마다 한번씩 베이징과 도쿄에서 윤번으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19 국제 질서와 중일 양국의 역할'이다.(사진=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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