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동포투데이】화영 기자= 미국 주요 3대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은 11월 30일 동중국해에 독자적인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한 중국 당국에 해당 공역을 통과한다는 비행 계획을 제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29일에 “일반론적으로 미국 정부는 국제항공편을 운항하는 미국의 민간항공회사가 외국 정부의 항공정보에 따르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견해를 발표하고 중국의 식별구역 내에서 민간기는 중국의 지시를 따라 줄 것을 사실상 권고한 한편 “이 사실은 미 정부가 중국의 요구를 받아들였다는 것을 나타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 CNN TV에 따르면  항공 3사는 “미 정부의 조언에 따라” 중국 당국의 요구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일본항공(JAL)이나 전일본공수(ANA)는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라 비행 계획을 계속 제출하지 않고 있어 일 미 민간항공업계 대응이 달라지게 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 1주일 동안 중국의 요구에 응해 왔다고 인정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도 이미 비행 계획을 제출했지만 언제부터 해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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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공사, 중국에 방공식별구역 비행 계획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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