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일본 온라인 매체 빅글로브(BIGLOBE)에 따르면 2019년 일본의 지니계수는 0.32로 미국(0.48), 중국(0.45)보다 낮다. 이는 일본 사회의 빈부격차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밖에 일본 국가세무성 통계에 따르면 일본인의 연평균 수입은 약 450만엔으로 중국에 비해 월등히 높다.
소득 자료만 놓고 보면 일본은 사실 고소득 국가이고, 행복도가 높은 것 같다. 하지만 생활 체험의 관점에서보면 일본에서 사는 행복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일본 언론이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서 일하는 경우 소득은 높지만 생활 수준은 낮고 행복감은 중국 내 노동계층에 비해 턱없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지 이유는 일본의 물가가 중국보다 두 배 높기 때문이다. 물가와 생활비를 고려하면 중국 내 저소득층의 연평균 소득이 일본 내 비정규직 직원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중국 사회에서 남녀의 지위는 일본보다 평등하다. 중국 여성은 직장에서 일본 여성에 비해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 남성은 육아 및 가사 활동에 의식적으로 참여한다. 중국 조부모들도 육아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젊은이들이 직장에서 열심히 일할수 있게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 직장에서는 일반적으로 '휴식'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는 매장에 손님이 없을 때 점원이 휴식을 취해도 비난받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근무 시간에 몰두해야하는데 휴대 전화를 훑어 보면 ‘근면 성실 부족’이라는 비난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런 ‘근면 정신’은 중국에서 개인의 업무 능력과 품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아니다.
일본은 비교적 완벽한 사회복지제도를 구성했고 국민소득은 상대적으로 높지만 중국인들이 느끼는 삶의 행복은 얻지 못하고 있다.
BEST 뉴스
-
중국인 무비자 입국 둘러싼 갈등 격화…반중 시위·위협 글까지 확산
[동포투데이] 한국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회 전반에서 반중 정서가 격화되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지만 오히려 반중 시위와 혐오 표현, 온라인 위협 글까지 등장하면서 정책 효과는커녕 사회 불안만 키우는 모양새다. 관광 활성... -
“중국 청년들, ‘서울병(首尔病)’에 걸렸다?”…中 매체 “韓 언론, 과장·왜곡 심각”
[동포투데이] 중국 온라인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 은 2일 최근 한국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이른바 ‘서울병(首尔病)’ 담론을 비판적으로 짚었다. 앞서 한국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잇따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서울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질병’은 한국을 여행한 뒤 귀... -
中대사관 “반중 시위, 의도 불순·민심 얻지 못해”… 이재명 대통령도 강력 경고
[동포투데이]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지 일주일 남짓, 서울 도심에서는 일부 극우 세력의 반중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와 한국 정부 모두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중국과 한국이 상호 무비자 제도를 통해 교류와 협... -
교과서 밖으로 나온 국가 유산, 바다 건너 호치민 아이들을 품다
[동포투데이]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가 한국의 국가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국가 유산 교육 체험 행사 ‘이어지교’를 재외교육기관 최초로 개최한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한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의 지... -
“한눈에 세 나라가 보인다”…훈춘 방천, ‘국경의 마을’에 몰려든 연휴 관광객
[동포투데이] 중국 지린성 훈춘시(珲春市)의 방천(防川) 풍경구가 올 추석과 국경절이 겹친 ‘쌍절(雙節)’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지난 9월 말 개통된 선양~백두산을 잇는 선백(沈白) 고속철도와 국경관광도로 G331 개방 이후 처음 맞는 장기 연휴다. 10월 4... -
북한, ‘국방발전–2025’ 전격 공개… 극초음속 무기 앞세워 군사 자신감 과시
[동포투데이] 북한이 더는 숨기지 않았다. 평양에서 열린 ‘국방발전–2025’ 무장장비전시회에서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미사일과 극초음속 무기를 대거 공개하며, 사실상 군사기술의 ‘총결산전’을 펼쳤다. 이번 전시회는 북한이 전략무기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전면에 드러내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
백두산 천지물이 끓는 듯한 신비한 장면 포착
-
연길국제공항 운항 재개…북·남 잇는 하늘길 다시 열렸다
-
연변, 자율주행 배송차 시범운행…스마트 물류 본격화
-
훈춘서 규모 5.5 지진…지상 피해 보고 없어
-
대만 민심 “전쟁 피하려면 무기보다 대화”…58.3% “양안 협상 재개해야”
-
中, 40억 달러 규모 달러화 국채 홍콩서 발행
-
中, 10월 25일 ‘대만 광복 기념일’로 공식 지정
-
“로봇이 다 한다”…중국 자동화 수준에 서방 경영진 충격
-
시진핑, APEC 참석차 30일 방한…이재명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