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23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선양시(沈阳市) 항일전쟁유적지 선양 북대영(北大营) 옛 터 진열관이 지난 21일 현판식을 갖고 개관하였다.
1907년에 건축된 선양 북대영은 114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특히 선양 근대 역사의 축소판이자 증거로서 청조말년, 중화민국, 항일전쟁과 해방전쟁 등 다양한 역사적 시기를 거쳤다. 동북이치(东北易帜-황고툰 사건 후 중국 동북의 봉천군벌 두령이었던 장학량(张学良)은 1928년 12월 29일 삼민주의를 준수한다고 통보하고 난징 국민당 정부에 복종하기로 하면서 원 북양군벌의 오색기를 내리고 청천백일기를 올린 사건), 918사변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증언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1931년 9월 18일, 일본군은 남만철도의 류탸우후(柳条湖) 구간을 폭파하고는 이를 중국군의 소행이라고 떠넘기면서 이를 빌미로 동북 군 주둔지인 북대영을 포격하였다. 이러자 북대영에 주둔한 일부 애국 장병들은 난징 정부의 ‘무저항’ 명령에도 불구하고 항일전쟁의 첫 총소리를 울렸다.
2019년 중국 국무원은 북대영 옛 터를 제8진의 전국중점문화재보호단위로 지정했다. 2021년, 9.18사변 발발 90주년을 맞으면서 선양 북대영 터 진열관 건설 공사가 시작되었고 이와 함께 문화재 사료 공모도 시작됐다.
선양 북대영 옛 터 진열관 부지는 1만1000㎡로 역사 진열전, 복원 진열전과 테마임시전 등이 있고 400여 점의 역사사진, 200여 점의 역사유물 및 전자지도, 장면복원, 파노라마모래(全景沙盘), 테마조형물, 회화, 영상과 판타지 영상 등 다양한 현대화 수단을 통해 100년 역사를 독특하고도 다층차로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개관 당일 선양시 문화재보호협회, 북대영 옛 터 발견인 등 민간 소장자 10여 명이 기념장, 옛 사진과 배지 등 문물사료를 전시관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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