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4일 연례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러시아 외교 업무 성과를 결산하고 러시아의 중요 외교 정책과 국제 이슈에 대한 언론 질문에 답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 언론의 질문에 "러시아와 중국 간 정상회담, 총리 간 정례회동, 각 부총리급 정부 간 협력위원회 등 고위급 교류체제가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시진핑 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양국 간 독특한 전방위 관계를 보여주는 풍부한 어젠다를 담길 것으로 보인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러시아와 중국을 국제질서의 수호자로 지목했다. 그는 "두 나라는 국제 사회와 함께 국제법 기본준칙을 수호하고, 공평정의 원칙을 수호하며, 국가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수호하며, 정치적 경로로 위기를 해결하고, 타국의 국정에 간섭하지 않기를 제창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일부 서방이 추진하는 이른바 '인도·태평양 전략'은 공공연히 분열을 조장하고 군사적 대치를 부추겨 지역 안보와 안정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이란 핵문제, 아프가니스탄 사태 등 의제에 대한 러시아·중국 간 공동 비전이 있으며, 상하이협력기구 틀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유라시아 경제동맹 협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도 유라시아 지역통합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양국 모두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아키텍처 내 아세안의 중심적 위치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EST 뉴스
-
일본행 경고 하루 만에… 중국 항공사들 일제히 ‘전액 무료 환불’
[동포투데이]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식 경고한 지 하루 만에, 중국 주요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한 ‘특별 조치’를 일제히 발표했다. 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하이난항공, 쓰촨항공 등 5개 항공사는 12월 31일까지 일본 출·도착 항공... -
중국, 인공지능으로 도시 서열 재편… 베이징 1위·항저우·선전 추격
[동포투데이]“AI 도시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베이징, 항저우, 선전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새로운 삼국지를 그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10대 인공지능 도시’에는 베이징, 항저우, 선전, 상하이, 허페이, 우한, 광저우, 난징, 쑤저우, 청두가 이름을 올렸다. ... -
노재헌 주중대사 “한중은 미래를 함께 여는 협력의 동반자”
[동포투데이] 노재헌 주중 한국대사가 “한국과 중국은 오랜 세월 교류와 협력을 이어온 가까운 이웃이자,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노 대사는 6일 베이징에서 열린 주중 한국대사관 주최 초대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 6월 출범한 한국의 새 정부 이후 양국 관계가 새... -
미스 유니버스 현장서 폭언 파문… 참가자들 집단 퇴장
▲태국에서 을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한 고위 관계자가 참가자를 "멍청하다"며 폭언을 퍼부어 참가자들의 분노를 샀고, 참가자들은 무대에서 퇴장했다. (사진 제공: X) [동포투데이]세계적인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Miss Universe)’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본선 무대... -
“모국 품에서 다시 하나로”… ‘2025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인천서 개막
△2025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에서 개회사하는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사진제공 : 재외동포청) [동포투데이]해외로 입양돼 각국에서 성장한 한인 입양동포들이 ‘모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주최하는 ‘2025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가 10일 인천... -
“러시아와 전쟁 대비 완료”… 독일군 사령관 “나토, 80만 병력 투입 가능”
[동포투데이]독일군 최고지휘관이 러시아와의 무력 충돌 가능성을 거론하며 “독일은 이미 전쟁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나토(NATO)가 개전 시 최대 80만 명의 병력을 러시아 국경 인근에 배치할 수 있다는 구상도 공개됐다. 8일(현지시간) 러시아 RT방송에 따르면, 독일 연합작전사령부의 알렉산더 조르...
NEWS TOP 5
실시간뉴스
-
도쿄 직하형 지진 발생 시 1만8000명 사망… 日 정부 최신 예측
-
유럽가요제, ‘이스라엘 참가 허용’에 반발… 4개국 잇달아 보이콧
-
“전쟁만 남고, 미국은 떠날 준비”… 우크라이나 4년의 비극
-
일본 직장서 여성 피살…가해자는 중국인 동료 “무슨 갈등 있었나”
-
중국 대학 찾은 마크롱, ‘청년 외교’ 전면에… 프랑스 유학도 독려
-
“트럼프, 다카이치에 강경 경고… ‘대만 문제 끼어들지 말라’는 취지 발언도”
-
웃음 뒤에 감춰진 지하감옥… 필리핀 前여시장, 사기·인신매매 ‘종신형’
-
중국·프랑스,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 공동성명 발표… 다자주의 재확인
-
“마크롱·메르츠 비밀통화 유출… ‘미국이 우크라이나 배신할 것’”
-
“중국인 안 오니 거리 깨끗”… 前 일본대사의 발언, 일본 사회서 ‘공감’ 확산했지만 경제 현실은 냉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