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 위해 영예 떨치고, 올림픽 위해 빛을 발산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지난 8월 7일,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연강독조(烟江独钓)'라는 제목으로 된 중국화 한 점을 선물받았다. 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중국 예술가가 창작한 것으로 고요하고 먼 동양의 정취를 보여주는 그림이었다.
여전히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바흐는 “올림픽의 의미는 전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베이징 타임(北京时间)’에 표지대 세운다
도쿄를 지나면 올림픽은 ‘베이징 타임’에 들어간다.
지난 7월 21일 도쿄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총회에 동계올림픽 개최 계획의 최신 진전을 보고, 세계를 위해 간약하고 안전하고도 멋진 올림픽을 치르겠다는 것을 표명했다.
‘100년 투톱’의 목표가 교차하는 역사적 위치에 선 베이징의 2022년 동계올림픽과 동계 패럴림픽 좌표가 독특하여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13년 전의 8월 8일은 베이징 올림픽이 개막된 날이다. 이후 중국에서는 매년 8월 8일이 ‘전민 건강의 날’로 정해졌다. 이는 베이징 올림픽이 중국에 남긴 가장 소중한 정신적 유산이었다.
현재 중국 전 국민 건강의 공공 인프라가 나날이 완벽해지고 있으며 전민 건강활동이 활발히 발전하고 있다. ‘국민 자질을 제고하여 전민 건강을 실천한다’는 이념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경상적으로 스포츠 활동에 참가하는 비율이 37.2%에 달했다. 베이징 올림픽이 심은 이 씨앗은 이제 중화의 땅에 잎이 무성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도쿄는 금메달에 대한 완벽한 릴레이를 지켜봤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아쉬움을 남긴 적이 있는 중국 선수단의 사격 선수 두리의 도쿄방문은 다섯 번 째 올림픽 관련 방문으로 되지만 코치로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21살의 제자 장창훙(张常鸿)이 이번에 새내기의 모습으로 올림픽 데뷔무대에서 세계기록을 깨트리며 금메달을 따내는 것을 보고 그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중국은 올림픽과 손잡고 점차 올림픽 개혁을 추진하고 이끄는 실천자로 거듭나고 있다. 중국은 동계올림픽 배당금과 함께 더 많은 중국의 경험, 중국의 지혜와 중국의 방안은 올림픽 운동과 인류의 운명공동체 구축에 많은 본보기를 제공할 것이다.
베이징 톈안먼(天安门)에서 창안제(长安街)를 따라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은 서우강(首钢)그룹의 공장구역이 있던 옛터이다. 이 오래된 옛터는 당시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곳에는 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 ‘수이징세(水晶鞋)’가 들어서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도 이곳에 사무터전을 닦았으며 여러 동계 종목의 국자호(国字号) 팀들도 이곳에 새 기지를 만들었다.
이 곳은 또한 바흐가 여러 차례 극찬한 ‘베이징 스탠더드(北京标准)’로 소문난 곳이다. 바흐는 또 “베이징은 준비작업이 효율적이며 ‘올림픽 2020의 의정(奥林匹克2020议程)’하에서 될 수록이면 절약하고 있다”면서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고 선수 경험을 존중하며 따라서 베이징이 ‘올림픽 2020 의정’의 새로운 벤치마킹(标杆)에 나설 것으로 자신한다”고 했다.
도쿄에는 특수한 중국단체인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도쿄올림픽 관찰원 실무단이 있다. 왕둥궈(王同国) 실무단 사무총장 겸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포츠대회 서비스부 의료 위생처 부처장은 “이번에 많은 보귀한 재료를 얻었으며 이 재료들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기획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 펜 국제올림픽위원회 관찰원 담당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뭔가 참고할 만한 경험을 전달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동계 패럴림픽 기간에 관찰원 종목을 다시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개최하는 데 좀 더 지혜가 있다고 믿는다. 다른 조직위에도 더 많은 경험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바흐는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여 새로운 장을 쓸 것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계속 이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제 반년 후 중국은 세계 각지의 동계 스포츠 건아들을 향해 팔을 벌릴 것이다. (끝)
BEST 뉴스
-
“이스라엘 참가하면 우리가 빠진다” 스페인, 2026 월드컵 보이콧 시사
[동포투데이] 스페인이 2026년 월드컵에서 이스라엘이 참가할 경우 자국 국가대표팀을 출전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집권 사회노동당 대변인 파트시 로페스는 18일(현지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해 “왜 러시아는 즉각 제재했으면서, 이스라엘에는 침묵하느냐”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
연변, 효율의 축구로 ‘원정 무승 징크스’ 깼다
[동포투데이] 9월 20일 중국 웨이난(渭南) 체육센터. 중甲리그 23라운드에서 연변룡정이 산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시즌 내내 발목을 잡던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며, 효율 축구의 가치를 증명한 경기였다. 산시는 연변보다 구단 몸값이 200만 유로 가까이 높고, 홈 관중의... -
[ACL] 강원FC, 중국 원정서 아쉬운 패배…청두 룽청에 0-1
[동포투데이] 강원FC가 구단 역사적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원정 무대에서 아쉽게 첫 패배를 기록했다. 30일 밤 중국 청두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경기에서 강원은 중국 슈퍼리그의 신흥 강호 청두 룽청을 상대로 후반까지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전반 35분 실점한 한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
“자율 없는 축구” 전직 국가대표의 폭로…중국 축구 추락의 민낯
[동포투데이] “중국 선수들의 생활 관리는 최악이다. 술은 작은 문제일 뿐이죠. 밤새 여자친구와 지내는 게 가장 큰 문제이다.” 지난 9월, 중국 국가대표 출신 두전위(杜震宇)가 한 방송에서 던진 이 말은 중국 축구의 민낯을 드러내는 날 선 폭로였다. 팬들이 강등 위기 속에서도 선수들의 ‘클럽 나들이’를 걱정하는... -
‘포브스 멀티골’ 연변룽딩, 충칭 둥량룡 3-0 제압…두 한국인 감독 맞대결서 웃은 이는?
[동포투데이] 2025시즌 중국 프로축구 2부리그(중국갑급리그) 24라운드에서 연변룽딩이 강호 충칭 둥량룡을 3-0으로 완파하며 승격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이번 경기는 한국인 감독 맞대결로도 주목받았는데, 웃은 쪽은 연변룡정의 이기형 감독이었다. 27일 오후 연길시 전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 -
“중국 선수, 실력은 있는데 습관이 문제”…서정원 돌직구 발언 화제
[동포투데이] 아시아 무대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한국인 명장 서정원(徐正源·52)이 중국 축구를 향해 거침없는 직언을 날렸다. 그의 발언은 과거 중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이탈리아 명장 마르첼로 리피의 지적과 겹치며 현지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30일 청두 룽...
NEWS TOP 5
실시간뉴스
-
[ACL] 울산 HD, 상하이 원정서 아쉬운 무승부…루드빅손 동점골
-
“중국 선수, 실력은 있는데 습관이 문제”…서정원 돌직구 발언 화제
-
[ACL] 강원FC, 중국 원정서 아쉬운 패배…청두 룽청에 0-1
-
‘포브스 멀티골’ 연변룽딩, 충칭 둥량룡 3-0 제압…두 한국인 감독 맞대결서 웃은 이는?
-
“자율 없는 축구” 전직 국가대표의 폭로…중국 축구 추락의 민낯
-
연변, 효율의 축구로 ‘원정 무승 징크스’ 깼다
-
“이스라엘 참가하면 우리가 빠진다” 스페인, 2026 월드컵 보이콧 시사
-
중국 남자축구, 국제 무대서 외면…축구협회 대응에도 비판 확산
-
“중국, 생각보다 훨씬 개방적…브라질 공격수 제카, 中 생활 솔직 고백
-
“서감독, 제발 가지 마!”…팬심 폭발시킨 4-1 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