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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우 갈등 최악의 상황에 대비… 뉴욕 '핵공격' 영상 공개

  • 허훈 기자
  • 입력 2022.07.2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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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우크라이나와의 충돌 이후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항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대량 무기 지원을 제공하자 이에 앞서 서방의 대(對)러시아 군사 지원이 러시아와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적 대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의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가 핵무기 대국이어서 러시아의 직접적인 군사대결 경고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이 결국 핵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욕시가 최근 핵공격과 관련된 동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국내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11일(현지시간) 뉴욕시 비상관리부는 '도시가 핵무기에 공격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90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동영상에서 해설자는 핵무기가 공격당했을 때 시민들이 취해야 할 행동으로는 건물로 대피하고, 몸에 묻은 방사능 잔류물을 즉각 제거하고, 언론과 정부의 발표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소개했다.


뉴욕시 비상관리국이 배포한 이 동영상은 곧 미국 언론계에서 화제가 됐고, 뉴욕시는 물론 미국이 안전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인 미국인 중에는 툴시 가바드 전 하원의원도 포함돼 있다. 가바드는 13일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위기를 이용해 러시아와 대리인 전쟁을 벌이며 세계를 파괴적인 핵 충돌로 몰아넣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전했다. 가바드는 또 11일 뉴욕시 비상관리국이 시민들에게 제공한 '핵공격' 대비 동영상에 대해 언급하면서 동영상을 보다가 의자에 털썩 주저앉을 뻔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인들이 핵전쟁을 우려하는 이 시점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배수진을 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법안에 서명한 점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14일 러시아 정부가 러시아군 외부에서 작전을 수행할 때 특별 경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은 러시아 무장세력과 군사조직, 기구 등의 역외 반테러 및 기타 행동을 보장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가 특별경제조치를 취하고 물자보장과 일시적 생산동원, 국가비축물자 분배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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