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기업 중국 투자 가속화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최근 영국 산업단체 대표는 “영국 기업들이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대규모로 단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중 영국 상공 회의소의 조사 결과 영국 기업은 일반적으로 중국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뚜렷했다.
1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Daily Telegraph) 칼럼니스트인 제레미 워너(Jeremy Warner)는 중국과의 디커플링은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 다국적 기업들이 최근 상반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냈고, 영국 소비재 기업 레킷 벤키저, 독일 화학 대기업 바스프, 프랑스 뷰티 기업 로레알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코로나19의 반복, 공급망의 경색, 에너지 가격의 상승 등 세계 경제의 악재 속에서도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매출 상승세는 뚜렸했고 투자는 꾸준히 추진되어 사업은 빠르게 확장됐다.
세계 최대의 상품 무역국이자 두 번째로 큰 소비 시장인 중국은 매년 약 2조 5천억 달러의 상품과 서비스를 수입하는 다국적 기업의 옥토이며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그들의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이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중국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함께 점점 더 많은 국제 자동차 브랜드가 중국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간주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나타내는 새로운 에너지, 지능 및 네트워킹은 중국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국제 자동차 대기업을 유치해 혁신과 연구개발을 늘리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중국) 전 CEO인 펑시한(Feng Sihan)은 "중국에 있지 않고 중국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향후 5~10년 안에 선두 자동차 메이커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중국은 차세대 자동차 발전 트렌드를 주도할 힘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는 '중국과의 디커플링'이라는 관념은 서글프고 오도적이어서 세계에서 점점 고립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타 고피나스 IMF 수석 부총재는 일부 ‘디커플링’ 추세가 글로벌 성장에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 경제의 중요한 엔진이며 개방적인 중국이 세계 무역과 기타 지역의 성장 전망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평가했다.
중국 경제의 근성과 활력은 세계가 주목한다. 디지털 기술·신에너지·인공지능·생물 의학 및 빅 데이터와 같은 새로운 기술 발전에 힘입어 중국은 새로운 기술, 신제품 및 새로운 모델의 집결지로 되고 있으며 중국의 산업적 우위가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루야오쥔(卢耀群) 싱가포르국립대 경영대학원 거버넌스 및 지속가능발전연구소 소장은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과 혁신 네트워크의 핵심 노드이며 중국과 협력하는 것이 세계 경제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말했다.
완전한 산업 범주와 완벽한 기반 시설의 고유한 장점을 기반으로 중국의 글로벌 산업 사슬로의 통합은 계속 심화되고 점점 더 많은 중국 기업과 외국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경쟁하여 생산 요소 결집 시너지 우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포드자동차는 닝더스다이(CATL)와 글로벌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유럽·북미에서 동력 배터리 공급을 포함한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ZF Group은 중국에 약 40개의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국에 네 번째 R&D 센터를 착공했다. 바이오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연구개발 차이나센터는 중국 상하이 진구에 자리잡고 글로벌 신약 연구개발에 깊숙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다국적기업은 중국에 투자해 왔으며, 중국의 공급망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중국을 전략적 핵심으로 삼고 있다.
닝더스다이 수석과학자 우카이(吴凯)는"국제 자동차 업체들은 모델 기획 단계부터 우리가 개입해 양측이 함께 제품을 기획하고 기술 집적 효율이 크게 향상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도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경제 전망을 계속 높게 보고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들려왔다. 아우디 FAW 신에너지차가 기공식을 가졌으며 폭스바겐 안후이 MEB공장은 이미 준비를 마쳤다. 양산차는 하반기에 출고될 예정이다.
중국 미국 상공회의소와 중국 독일 상공회의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투자 기업의 60% 이상과 독일 투자 기업의 70% 이상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세계 500대 기업 중 하나인 노바티스(중국)의 베드년 회장은 중국 시장의 개방성과 잠재력, 비즈니스 기회를 극찬하며 중국을 세계에서 가장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꼽았다.
BEST 뉴스
-
더불어민주당, 여론조사 왜곡·조작 혐의로 리서치민·에브리리서치 대표 등 고발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민과 에브리리서치의 대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 등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선 관련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 편향된 질문을 사용하거나... -
더불어민주당, 극우단체 ‘리박스쿨’ 선거개입 의혹 제기
[동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과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극우 성향 민간단체인 ‘리박스쿨’이 대선을 앞두고 조직적인 댓글조작을 통해 여론을 왜곡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국가 예산과 교육제도가 악용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의혹이 2012년 ... -
이재명 “중국, 대만 공격 시 지원? 외계인 침공 때나 고민할 일”
[동포투데이]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중국의 대만 무력 공격 시 한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는 질문에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할 때나 생각할 문제”라고 답해 극우 반중세력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 -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씨, 노조 혐오 발언 파문…민주당 "사죄하라"
[동포투데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가 노동조합을 혐오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히 비판하며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노동본부는 성명을 내고 "설난영 씨가 최근 자당 행사에서 “제가 노조하게 생겼느냐”, “일반 사... -
“극우 댓글부대, 초등 교육까지 침투”…민주당, ‘자손군·리박스쿨’ 긴급 진상조사 촉구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는 6월 1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극우 유튜브 채널과 연계된 댓글조작팀 ‘자손군’과 극우 교육단체 ‘리박스쿨’에 대해 “민주주의와 교육현장을 뒤흔드는 중대한 선거공작”이라며 긴급 진상조사와 전면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윤호중 총... -
中 청년 "중국, 친구 같은 리더 대국 되길" vs 강경화 "한국, 현실적 외교 과제 직면" - 인민대 포럼 소통
[동포투데이]강경화 전 외교장관은 중국 인민대학에서 열린 포럼에서 중국 학생들과 국제 정세에 대해 소통하며, 한국 신정부에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학생들은 중국이 평화적이고 도움을 주는 리더 국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강 전 장관은 한중일 협력의 중요성과 북한 문제...
NEWS TOP 5
실시간뉴스
-
북한 “이스라엘은 중동 평화의 독버섯”…이란 공습 강력 비난
-
北, 러에 군인 6000명 추가 파견…“지뢰 제거·인프라 복구”
-
중국 및 중앙아시아 5개국, ‘영구적 선린우호협력 조약’ 체결
-
G7, ‘탈중국’ 아닌 ‘디리스킹’…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 시도
-
저출산 직격탄 맞은 中 교육계…유치원·민간학교 대거 감소, 특수교육만 증가세
-
인도서 또 헬기 추락…탑승자 7명 전원 사망, 2세 유아 포함
-
에어 인디아 보잉 787 추락, 10년 만에 최악의 참사…최근 10대 항공 사고 일지
-
“중국발 희토류 '단비'냐 '덫'이냐…美 안도 속 지속되는 공급망 불안
-
트럼프 “대중 55% 관세 합의”… 중국 “일방 조치에 반대” 즉각 반발
-
인도서 여객기 추락…탑승객 242명, 피해 상황은 아직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