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NPC) 상무위원장이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의 초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를 공식 친선 방문했다.
방문 기간 동안 리 위원장은 러시아 극동 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고 모스크바에서 볼로딘과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연방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을 가졌다.
리 위원장은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중한 인사와 건승을 전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전략적 지도와 개인적 노력에 따라 중-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강력한 발전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 위원장은 "양국간의 정치적 상호신뢰, 전략적 조정, 실용적 협력은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하여 주요국과 주변국 간의 선린우호와 상생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러 모두 발전 및 진흥의 중요한 역사적 단계에 있으며 협력 잠재력이 크고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리 위원장은 또 "중국은 러시아와 계속 협력해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에 관한 문제에서 서로를 확고히 지지하고 시 주석이 내세운 '세계개발구상'과 '세계안보구상'을 이행하며 고위급 정치적 상호신뢰를 보다 실용적인 협력 결과로 전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지도 아래 양측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려 자국 실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걷고 각자의 발전과 민족부흥이라는 위대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또한 러시아가 제7차 동방경제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축하하고 다가오는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 대해 브리핑했다.
푸틴 대통령은 리 위원장에게 시주석에게 안부를 전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러-중 협력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특별하고 중요하며 러시아 측은 양국 관계와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배경으로 러-중 무역이 견실한 성장 모멘텀을 보였다며 이 분야에서 양측이 더 큰 협력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푸틴은 "러-중 입법부 간의 더 많은 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리 위원장은 볼로딘과 마트비옌코와의 회담에서 중-러 입법부 간 협력의 중요한 과제는 양국 정상이 도달한 중요한 합의의 이행을 촉진하고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법적 보호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전인대가 러시아 국가두마 및 연방평의회와의 교류협력을 계속 심화시키고, 정기교류의 메커니즘의 잠재력을 활용하며, 고위급 교류의 좋은 모멘텀을 유지하고, 우호단체와 특별위원회 간의 교류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인대가 두 기관과 협력해 조약과 협정의 검토와 승인뿐만 아니라 입법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측이 무엇보다도 외부 간섭, 제재 및 장기 관할권에 맞서 싸우는 것과 관련된 국가 거버넌스 및 입법에 대한 경험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특히 대만 문제에서 중국을 확고히 지지해 준 러시아 측에 감사를 표했다.
볼로딘과 마트비옌코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중국 대만 방문을 다시 한 번 규탄하며 러시아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견지하고 있으며 상호 존중, 평등,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중국과 협력을 심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볼로딘은 "러-중 입법기관이 협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협력모델을 확대하며 협력내용을 풍부하게 해 양국 정상이 도출한 중요한 합의를 공동으로 이행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트비옌코는 중국 공산당의 지도하에 중국인들이 위대한 업적을 이룬 것에 대해 축하를 보냈다. 그는 "러-중 관계의 심도 있는 발전으로 입법부에 새로운 협력과제가 부여됐다며 양측이 정치, 경제, 무역, 금융, 청년 등 분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촉진하고 국가 간, 사람 간 교류, 문화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국가두마 5개 정당 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모든 단체가 중국과의 우호협력 강화에 대한 지지를 보여줬다"며 중-러를 새로운 시대를 위한 협력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러시아 내 모든 당과 각계각층의 폭넓은 공감대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중국은 러시아의 모든 당사자들과 긴밀한 접촉과 교류를 유지하여 양국의 우호와 실질적인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국가두마 5개 정당 지도자들은 러-중 간 당간 교류를 강화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러시아와 중국 관계의 발전을 심화시켜 두 나라와 국민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모스크바에 머무는 동안 리위원장은 무명용사 묘에 헌화하고 블라디미르 레닌의 옛 저택을 방문했다.
BEST 뉴스
-
미 언론 “미국 MZ세대, 중국 문화로 이동… 과거 일본·한국 열풍과 달라”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젊은층 사이에서 중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른바 ‘극단적 중국화(Chinamaxxing)’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과거 일본·한국 문화가 서구를 휩쓴 것과 달리, 이번 흐름은 미국이 ‘경쟁자’로 규정해온 중국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는 평가다. ... -
옌지 설 연휴 관광객 몰려...민속 체험·빙설 관광에 소비도 증가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년 설 연휴 기간 중국 지린성 옌지시에 관광객이 몰리며 지역 관광과 소비가 동시에 늘어났다. 조선족 민속 문화와 겨울 레저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방문 수요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연휴 동안 옌지시는 조선족 민속 체험과 공연, 겨울 관광 시설을 중심으로 ... -
“국가 제창 거부”… 이란 여자대표팀에 ‘반역자’ 낙인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 여자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국가를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란 국영방송으로부터 ‘반역자’라는 비난을 받으면서, 호주 정부가 선수들의 신변 보호와 망명 문제를 둘러싼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호주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란 여자대표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
실시간뉴스
-
옌지 설 연휴 관광객 몰려...민속 체험·빙설 관광에 소비도 증가
-
홍콩 경찰서에서 23세 여경 숨진 채 발견… 당국 조사 착수
-
중국 철도, 춘절 연휴 9일간 1억2100만 명 수송… 하루 이용객 ‘사상 최대’
-
5세 조카 세배에 ‘15㎏ 은괴’ 건넨 삼촌
-
아들 세뱃돈 털어 쓴 아버지의 결말… 법원 “전액 토해내라”
-
52명 네 세대가 만든 설 무대… 중국 후베이 ‘마당 춘완’ 화제
-
춘완 하늘 뒤덮은 드론 2만2580대… ‘단일 컴퓨터 제어’ 기네스 신기록
-
자체 개발이라더니 ‘메이드 인 차이나’… 인도 로봇개 논란
-
英 남성, 홍콩공항서 난동… 체크인 기기 파손·불법의약품 소지 혐의로 체포
-
중국 해군, 094형 전략핵잠수함 내부 첫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