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현지시간 11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최신호에서 2022년 세계 경제가 7월 전망치와 비슷한 3.2% 성장하고, 2023년에는 7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은 2.7%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현재 세계 경제 활동이 전반적으로 둔화되었으며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이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금융 환경이 긴축되고, 우크라이나 위기 및 코로나19의 지속은 세계 경제 전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2021년 6.0%에서 2022년 3.2%, 2023년 2.7%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선진국은 올해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진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0.3%포인트 낮아진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유로존 경제는 올해 각각 1.6%, 3.1% 성장했고 내년에는 1.0%, 0.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 경제는 올해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고, 내년에는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경제는 올해 3.2%, 내년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보고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2021년 4.7%에서 2022년 8.8%로 상승하다가 2023년 6.5%, 2024년 4.1%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통화정책은 물가안정 회복을 목표로 계속돼야 하며 재정정책은 생활비 압박을 완화하면서 통화정책과 일치하는 긴박한 총체적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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