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4일, 외신에 따르면 당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석유 생산국들은 제34차 장관급 회의(온라인)를 개최하고 제33차 장관회의에서 설정한 감산 목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월 5일 열렸던 제33차 장관급 회의에서 11월부터 8월 생산량을 기준으로 월평균 생산량을 200만 배럴로 감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 세계 일일 석유 수요의 2%에 해당된다.
OPEC는 4일 장관급 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10월 회의에서 내려진 감산 결정이 전적으로 시장 고려에 따른 것임을 강조했다.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로 인한 주요 석유 생산국의 대규모 생산 감축 결정은 국제 원유 가격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지 못했다. 뉴욕 원유 선물의 주요 계약 가격은 6월 배럴당 120달러에서 현재 배럴당 약 80달러로 하락했다. 런던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유럽연합(EU), G7, 호주가 러시아의 해상 수출 원유에 대해 배럴당 60달러의 가격 상한선을 설정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러시아 측은 러시아로부터의 석유 수입을 제한하고 러시아 석유에 대한 가격 상한선을 설정하는 제안은 유가가 가스 가격만큼 치솟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OPEC과 비OPEC 산유국의 제35차 장관급 회의는 2023년 6월 4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요 산유국들은 원유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임시 장관급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과 석유 수요에 대한 기타 요인으로 인해 OPEC와 비OPEC 산유국은 감산에 합의했다. 2021년 5월부터 석유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주요 산유국은 점차 석유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지난 9월 주요 산유국들은 1년여 만에 처음으로 10월 월 생산량을 하루 평균 10만 배럴씩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BEST 뉴스
-
“미국 왜 이러나”… 다카이치 발언 후폭풍에 워싱턴 ‘침묵’, 도쿄만 발동동
[동포투데이] 중국을 자극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발언을 둘러싼 외교 충돌 속에, 미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로우키’ 행보를 보이자 일본 정부가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미·일 공조를 강조해온 도쿄로서는 예상 밖의 ‘미국의 침묵’이 당혹스럽다는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 -
중국서 돌아온 마크롱 “유럽 산업 생존 위기… 중국이 투자로 도와야”
[동포투데이]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방중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에도 중국에 대한 기술·자본 유치 요청을 이어갔다. 유럽 산업이 중국의 ‘초강력 경쟁력’과 미국의 보호주의 압박 속에서 “생존의 기로에 놓였다”며 중국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사진... -
“대구 성서공단 베트남 노동자 추락사… 시민사회 ‘강제단속 중단하라’”
[동포투데이] 정부의 미등록 이주민 합동단속 과정에서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가 숨진 사건을 둘러싸고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단체들은 이번 사망이 “정부의 무리한 강제단속이 빚어낸 인재(人災)”라고 규정하며 이재명 정부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정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고는 ... -
미토마 전범 사진 논란 일파만파…브라이턴 “중국 팬에 사과”
[동포투데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 FC 소속 일본 국가대표 미토마 카오루가 유소년 선수와 함께 태평양전쟁 당시 전범으로 지목된 일본군 장교의 사진이 담긴 카드를 손에 들고 찍은 이미지가 공개되며 중국 내에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이 논란은 1일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
마크롱, 왜 굳이 청두까지 갔나… 판다 외교 넘어 ‘中 서부’ 직접 본다
[동포투데이]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3일 베이징에 도착하며 취임 후 네 번째 방중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중국·프랑스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사실상 ‘답방’ 성격이지만, 이번 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베이징 외에 청두(成都)를 직접 찾는다는 점이다. 단순한 지역 일정이 아니라, 중국 서부의 경... -
“전쟁만 남고, 미국은 떠날 준비”… 우크라이나 4년의 비극
[동포투데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 째로 접어들면서 해외에서는 “미국을 지나치게 신뢰한 대가가 무엇인지 우크라이나가 보여주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전쟁이 길어지는 동안 우크라이나가 치른 희생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지만, 정작 미국은 전략적 목적을 대부분 실현한 뒤 발을 빼려 한다는 주...
실시간뉴스
-
트럼프 “베네수엘라와 전쟁 가능성 배제 안 해”
-
트럼프 “우크라이나, 이미 일부 영토 상실”
-
美 공군 수장 “중국 군사·우주 기술, 베끼기 아닌 자체 개발”
-
젤렌스키 “러시아, 중국에 주권 양도”… 중·러 이간 시도 논란
-
유엔 사무총장 “2차 대전 발발, 일본의 중국 침략에서 시작”
-
트럼프 새 국가안보전략의 신호… “중국이 1위 되면, 다음 상대는 인도”
-
“미군, 대만 못 지킨다”… 펜타곤 극비 보고서의 불편한 진실
-
“러시아 승기 굳어”… 트럼프, 우크라·유럽 동시 압박
-
중국서 돌아온 마크롱 “유럽 산업 생존 위기… 중국이 투자로 도와야”
-
“미국 왜 이러나”… 다카이치 발언 후폭풍에 워싱턴 ‘침묵’, 도쿄만 발동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