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출신 여류 작가 마리안나 윌리엄슨이 민주당 내 첫 바이든의 도전자로 2024년 미국 대선에 본격 출마를 선언했다고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셀프 힐링’이란 제목의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윌리엄슨(70)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에 살고 있다. 그녀는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했지만 모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민주당 내 후보 토론회 자격을 얻지 못했고 결국 다른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선택으로 돌아섰다. 특히 윌리엄슨은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의 ‘정신적 멘토’로 알려져 있다.
윌리엄슨은 지난달 말 인터뷰에서 2024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은 아직 재선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곧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영부인 역시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질은 바이든의 대선 재출마 여부를 묻자 “믿어도 좋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외신들은 윌리엄슨을 민주당 최초로 바이든에 공식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전했다.
윌리엄슨은 “우리는 미국에 대해 좌절감을 느끼고 걱정하고 있다”며 “우리의 일은 증오, 불공정,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사랑과 정의가 가득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선 출마 선언에서 윌리엄슨은 여론조사에서 부진할 뿐 아니라 공직 경험이 거의 없어 승산이 작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바이든 현직 대통령의 재선이 민주당에서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미 언론은 분석했다.
‘더 힐’에 따르면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인사의 37%만이 바이든의 재선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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