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경제성장 전망이 불투명하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기업들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독일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가 8일 보도했다.
중국 독일상공회의소는 8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5월 중순 시작됐으며 288개 재중 독일기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절반 이상의 기업이 이 중요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향후 2년 동안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6.6%만이 지정학적 긴장 때문에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독일 수출은 2분기 들어 예상치 못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독일 국제방송 도이체벨레가 6일 보도했다. 5일 독일 연방 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출은 1.2% 증가했고 수출액은 1,304억 유로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 3월 독일의 수출은 6% 감소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일의 4월 수출은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전문가는 "4월 증가폭은 그간의 하락폭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4월 독일의 EU 국가 수출은 전월 대비 4.5% 증가한 총 714억 유로였다. 독일 상품의 1위 구매자인 미국은 4월 전월 대비 4.7% 증가한 131억 유로어치의 독일 상품을 구매했고, 독일의 대중 수출은 전월 대비 10.1% 증가한 85억 유로, 대영 수출은 5.2% 감소한 61억 유로로 떨어졌다.
더크 잔두라 독일 도매 및 대외무역협회장은 "중국과 미국의 경기 호조 덕분에 수출도 잘 되고 있지만 예상되는 통화 긴축 정책은 경제를 냉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독일인들의 소비 열기를 다시 꺾으면서 독일 경제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2분기 연속 하락하는 등 불황에 접어들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4월 독일의 수입은 1.7% 감소했으며 수입 총액은 1,100억 유로 이상으로 예상치를 훨씬 초과했다.
수입 측면에서 중국은 여전히 독일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다. 독일은 중국에서 총 129억 유로어치를 수입했고, 미국으로부터의 총수입은 80억 유로, 영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8억 유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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