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 당국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6일부터 9일까지 중국을 방문하기로 미·중이 합의했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이 소식은 곧바로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11차 세계평화포럼에 참석 중인 국제문제 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베이징대 국제전략연구소 소장 왕지시(王缉思)는 “미·중 양국이 재정·금융 등에서 논의할 문제가 많다”라며 “위안화 대비 달러 환율, 중국 정부의 채권 보유, 미국의 인플레이션 위험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측 재정 부서는 정치적 장벽을 극복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신보(吴心伯) 푸단대 국제문제연구소장은 “중국의 우려에는 미국 전 정부가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 중국 측에 대한 미국의 기술 억압 등이 포함되며 이는 양국 경제팀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중미 양국 고위 관리들의 교류가 날로 빈번해지고 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최근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을 마무리했으며 미 국무장관으로는 4년여 만에 두 번째 중국 방문이기도 하다. 이번 방문은 “양측은 중미 관계의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미 합동 실무 그룹 협상을 계속 추진할 용의가 있다”라는 등 긍정적인 공감대와 결과에 도달했다.
“양국 관리들이 다시 항공편 문제 등을 해결할 준비를 하는 것 같다” 더글라스 팔(Douglas H. Paal)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세계평화포럼에서 미·중 양측이 기존 접촉 채널을 계속 개방할 것을 권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 리스크 컨설팅 회사 유라시아 그룹의 클리프 쿠프찬(Cliff Kupchan) 박사는 이번 공동 워킹그룹의 진행 상황에 주목하면서 이를 통해 양국 의사결정자들이 양국 관계를 더 잘 조율·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미·중 학자들은 대체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일부 학자들은 미·중 양국이 효과적으로 경쟁을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지 여부가 세계적인 과제가 되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러나 두 나라가 경제적으로 완전히 분리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새로운 협력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데는 공감했다.
클리프 쿠프찬은 “상대적으로 쉬운 목표를 세우고 공동의 이익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우신보는 발언에서 안정적인 미·중 관계의 틀을 재구성하는 것에 대해 많은 제안을 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레드라인’ 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중이 세계 주요 경제국으로서 각자의 국익과 함께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이를 양측 관계의 틀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위에서 언급한 학자들은 또한 중미 양국 관계 발전에서 다양한 잠재적 불안정 요인을 방지하고 사건이 위기로 전환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주의를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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