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 재무부는 지난 18일 올해 5월까지의 국제자본흐름(TIC)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국채는 일본, 중국, 영국 등 3대 해외 보유자에 의해 축소되고 있다. 지난 5월 일본과 중국, 영국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각각 1.0968조 달러, 8,467억 달러, 6,666억 달러로 지난 4월 보유 규모보다 각각 304억 달러, 222억 달러, 141억 달러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5월 일본이 보유한 미 국채 규모는 전월 대비 304억 달러 감소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국은 여전히 미국 국채 2위 보유국이지만 지난해 4월부터 1조 달러를 밑돌았고, 올해 2월까지 중국은 7개월 연속 미국 부채 보유액을 줄였다. 현재 중국의 미국 부채는 2009년 5월 8,015억 달러로 저점에 근접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앞서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세계 1위였지만 2019년 6월경 일본에 추월당해 현재 2위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의 대립은 무역전쟁으로 격화됐고, 이 대립은 금융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CITIC 증권의 밍밍(明明)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미국 부채 보유액이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는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적극적인 보유 자산 순감소, 다른 하나는 마이너스 평가 효과라고 분석했다.
시쥔양(奚君羊) 상하이재경대학 교수는 19일 "세계 각국이 미국 달러 의존도를 점차 낮추고 있다"라며 "미국 달러가 여전히 주요 국제통화이지만 미국 경제 상황과 대외 금융 여건 변화,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이 러시아에 금융제재를 가하면서 많은 나라가 미국 달러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들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모두 현금으로 보관할 수는 없기 때문에 미국 국채를 매입하는 것이 대안이 되며 보유 달러가 줄어들면 미국 부채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BEST 뉴스
-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타격…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동포투데이] 미국이 마침내 이란을 향해 군사적 행동에 나섰다. 그것도 전격적으로, 예고 없이, 그리고 깊이 타격했다. 현지시간 6월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격기가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가 무사히 귀환했고, 폭... -
대륙을 감동시킨 연변대 식당 아주머니의 졸업식 작별 인사
[동포투데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아, 밥은 꼭 잘 챙겨 먹고 건강 잘 지켜야 해요.” 중국 지린성 연변대학(延边大学) 졸업식에서 나온 식당 아주머니의 이 한마디가 전역으로 퍼지며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6월 20일 열린 2025학년도 졸업식에서, 10년 넘게 학교 식당에서 일해온 류샤오메이(刘晓梅) ... -
한국과 스페인, 문화로 마음을 잇다…‘2025 코리아시즌’ 마드리드 개막
[동포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오는 7월 4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표 공연행사를 시작으로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본격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며, ‘두 문화, 하나의 마음(Dos culturas, un corazón)’이라는 표어 아래 양국 간...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억 27만 1천 명에 이르며, 전년보다 약 109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1.1%다.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7월 1일, 창당 104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당 조직의 규모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
더불어민주당 “내란의 ‘열쇠’ 양호열, 즉각 구속 수사하라”…특검에 촉구
[동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24일 대통령실 경호처 출신 양호열 씨에 대해 “내란의 비밀 열쇠를 쥔 인물”이라며 특검의 즉각적인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양 씨가 계엄령 문건 작성 및 전달, 핵심 인물들의 동선 관리, 증거 파쇄까지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지혜 민주당...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NEWS TOP 5
실시간뉴스
-
中, 1.6톤 희토류 밀수 시도 적발…“내통자·외부세력 공모”
-
“대만 유사시, 각자도생하라” 日정부, 자국 기업에 철수 자구책 요구
-
"현대판 노예"... 中 어선 북한노동자, 생산 수산물은 한국·유럽 식탁으로
-
중국 정부, 희토류 밀수 차단에 총력…“내외 결탁‧우회 수출 엄단”
-
"中 자기부상열차 '600km 시대' 개막…美·英, 기술 추격 난항"
-
"청도와 세계의 건배"…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 개막
-
트럼프, 대중 강경 노선 완화…시진핑 회담·무역 합의 노려
-
美 기업이 키운 中 자신감…美, 경제협상 '고전' 예상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중국서 첫 중국어 연설 “중국 공급망은 기적…AI 시대 협력과 번영 강조”
-
“샤오미 전기차 사고 싶다” 젠슨 황, 中 전기차 혁신에 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