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외신에 따르면 평생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세 차례의 글로벌 전염병 사태를 겪은 127세의 브라질 노인 고메스가 지난 7월 28일 세계에서 최장수 남성으로 널리 인정받으며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뉴욕포스트는 1일 고메스의 가족을 인용해 고메스가 128세 생일을 불과 7일 앞두고 장기부전으로 사망했으며 그의 시신을 페트라 보니타의 묘지에 안장했다고 전했다.
동물 조련사였던 고메스는 7명의 자녀와 25명의 손자, 42명의 증손자와 11명의 현손자를 두고 있다. 노인은 또 닭과 돼지를 키웠고 평생 동안 소량의 술을 즐겨 마셨다.
이 100세 노인은 4년 전까지 말을 탈수 있을정도로 건강했다. 현지 혼인등기소가 1917년 발급한 혼인 증명서에 따르면 고메스는 1895년 8월 4일생이다. 혼인 증명서의 나이가 맞다면 빅토리아 여왕이 사망하기 전에 태어난 고메스가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3차의 글로벌 전염병 사태를을 겪었다는 뜻이다. 한 법률사무소 관계자는 “기록을 볼때 고메스가 결혼할 당시 22세였다”며 “노인은 1900년 이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현재 세계 최장수 기록 보유자는 115세 스페인 모렐라였다. 다만 이전 기록에 따르면 프랑스 여성 제니가 세계 최장수로 1997년 12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으며 고메스의 나이가 기네스북에 의해 확인될지는 불투명하다.
고메스의 손녀 페레이라는 “촌에서는 태어난 후 즉시 등록하지 않기에 서류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호적에는 실제 나이보다 어리게 적혀 있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BEST 뉴스
-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타격…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동포투데이] 미국이 마침내 이란을 향해 군사적 행동에 나섰다. 그것도 전격적으로, 예고 없이, 그리고 깊이 타격했다. 현지시간 6월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격기가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가 무사히 귀환했고, 폭... -
이란, 이스라엘에 20배 보복 경고…미군 기지도 타격 예고
[동포투데이]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이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서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동시에 겨냥하고 나선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4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에 대한 세 번째 보복 작전 ‘진실한 약속-3’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며 “150개 이상의 이스라엘 목표물을 정밀 타격... -
에어 인디아 보잉 787 추락, 10년 만에 최악의 참사…최근 10대 항공 사고 일지
[동포투데이] 2025년 6월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이륙한 에어 인디아(Air India) 소속 보잉 787-8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비행 초기 고도 상승 단계에서 추락해, 인근 인구 밀집 주거지역에 떨어졌다. 런던으로 향하던 이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24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 -
중국, 희토류 수출에 추적 시스템 도입… "장기적 통제 강화 신호"
[동포투데이]중국 정부가 최근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며, 생산 전 과정에 대한 실시간 추적 시스템을 공식 도입했다. 로이터통신은 6월 4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지난주부터 희토류 자석 제조업체에 대해 거래량과 고객 이름을 포함한 상세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추적 시... -
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중앙고등학교서 개최… “우리의 대한, 모두의 독립, 하나된 만세”
[동포투데이] 일제강점기, 학생들이 주도해 민족 독립의 염원을 외쳤던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이 올해로 99주년을 맞아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
러시아, 우크라이나 군수산업 시설 대규모 공습...젤렌스키 "전역 피해"
[동포투데이]러시아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습을 감행하며, 무기 생산시설과 군사 기반시설 등을 무차별 타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이 “키이우 정권의 테러 행위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하며, 고정밀 장거리 무기와 공격형 무인기(UAV)를 동...
NEWS TOP 5
실시간뉴스
-
中 전문가 “트럼프 방중 성사 관건은 ‘대만 문제’ 입장 정리”
-
美 상원, 감세법안 통과...부채 급증·빈부격차 심화
-
러시아, 탈레반 정부 공식 인정…중국·이란 등 뒤따를까
-
“투자받으려면 첩이 되라고요?”…성희롱에 내몰린 일본 여성 창업가들
-
“76초에 한 대”…샤오미 전기차 공장, 로봇 1000대가 만든 ‘속도 혁명’
-
“차라리 중국에 편입되는 게 낫겠다”…독일 리튬기업 CEO, EU ‘탈중국’ 전략 정면 비판
-
머스크, 트럼프 ‘감세 법안’에 작심 비판…“통과되면 미국당 창당”
-
“권력은 인민이 부여한 것”…시진핑, 당 내부 권력 통제 강조
-
"SCO 완전체 회담, 칭다오에서 울린 협력과 평화의 메시지"
-
美 법무부, "北, IT 인력 위장 취업으로 무기 자금 조달"…관련자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