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영국 가디언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량 감소와 중국의 수요 증가로 세계 유가가 6월 이후 30% 가까이 치솟으며 2023년 처음으로 이달 배럴당 100달러(약 136뉴질랜드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3주 연속 오른 뒤 배럴당 94달러 이상으로 올라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이미 소폭 상승했고,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10% 이상 올랐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9월 초 하루 130만 배럴의 감산 기한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해 전 세계 재고 감소를 가속화하고 유가를 급등시켰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사우디와 러시아를 포함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다른 산유국(OPEC+)의 지속적인 공급 감축은 심각한 공급 부족을 초래하고 지속적인 가격 변동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 발표 하루 전 OPEC는 4분기 시장이 하루 300만배럴 이상의 부족에 직면해 10여년 만에 최악의 공급 부족을 겪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에 더해 세계 최대 석유수입국인 중국의 연료비와 수요가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율을 낮추려는 각국 중앙은행의 노력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많은 국가들의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목표치인 2%보다 높다. 유가 하락이 올 상반기 인플레이션 하락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유가 상승은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인플레이션을 억누르려는 노력을 억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상승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4분기에도 석유시장의 수급 경색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물 중개업체 OANDA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석유에 대한 베팅은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거래가 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지난달 말 OPEC+의 결정으로 석유시장이 4분기까지 바짝 긴장할 것으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라고 말했다.
금리 흐름은 세계 시장의 또 다른 큰 관심사이다. 이번 주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영국 중앙은행 등의 정책회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연준이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원유시장 자문사 반다 인사이트(Vanda Insights)의 반다나 하리(Vandana Hari)는 "사람들은 연준 회의 결과를 주시하겠지만“ 공급 경색 심화와 재고 하락은 유가 강세 심리를 계속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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