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인도네시아 외무부 대변인 바구스 헨드라닌 코바시는 미국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지원하기 위해 항공모함과 항공기를 중동으로 이전하는 것은 부당하며 적대적 행동을 더욱 부추길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호’를 중심으로 한 항모전단이 지중해 동부에 도착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 주말 미국이 이 지역에 니미츠급 항공모함 아이젠하워 (CVN-69)로 구성된 두 번째 전단을 파견했다고 확인했다. 이번 배치는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시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돕기 위해 항공모함 두 척을 파견한 것은 "과도한 무력 사용"이라고 말했다.
코바시는 “미국은 러시아나 중국, 북한에 맞서기 위해 항공모함 2척을 이스라엘에 보내는 것 같다”며 “사실 적은 억압받는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항공모함 파견은 긍정적인 결과가 없을 것이며 오히려 지역 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갈등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을 지원하려는 미국의 접근 방식이 무력 충돌 종식을 "더 어렵게 만들고" 휴전 협상 과정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유엔, 이슬람협력기구(OIC), 비동맹운동(NAM)을 포함한 다자간 포럼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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