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이스라엘의 봉쇄에 직면하여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거대한 땅굴을 구축했는데 이스라엘군은 '가자 메트로(Gaza Metro)'라고 부른다. 이 신비한 땅굴의 가장 깊은 곳은 지하 30미터에 달한다. 일부 땅굴은 시나이반도와 이스라엘을 연결하고 많은 양의 무기를 가자지구로 밀반입하기 때문에 공격이나 방어 측면에서 하마스에 매우 중요하다.
가자지구 땅굴 구축은 이스라엘이 2005년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기 훨씬 전부터 시작됐다. 하마스는 이 땅굴을 이용해 외부 세계로부터 물품과 밀수품을 밀수할 뿐만 아니라 무기, 보급품, 대형 로켓 무기고 및 발사대 부품을 보관하고, 이스라엘의 눈을 피해 군인들을 훈련시키고 주둔시키는 데에도 사용하고 있다. 하마스 지도자 신와르(61)는 2021년, 이 조직이 가자지구에 약 500km의 터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가자 땅굴'의 구체적인 커버리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 20년 동안 땅굴의 규모와 복잡성이 지속해 확장되었으며 이 중 일부는 전력과 조명, 철도 선로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땅굴의 가장 깊은 곳은 지하 30여 미터에 달하며 입구는 주택, 모스크, 학교 또는 기타 공공건물에 숨겨져 있을 수 있다.
이집트는 과거 사람과 화물의 가자 출입을 제한했다가 2010년 육상 관문을 통해 화물이 가자 밖으로 운송되는 것을 허용한 후 땅굴에 물을 붓고 파괴하는 등 방식으로 밀수를 막았다.
BEST 뉴스
-
"청도와 세계의 건배"…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 개막
[동포투데이] 중국 산둥성 청도시가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18일 밤, 청도 서해안 신구 금사탄 맥주성에서 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청도와 세계가 함께 건배한다"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국제맥주축제는 8월 16일까지 열린다. 개막식 공연은 시청각 예술의 ...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1회 발표회 성료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한국외국어대학교 KFL대학원(원장 김재욱)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발표회’가 7월 14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대학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아스포라와 세계시민을 잇는 정체성 교육’을 주제로 열... -
더불어민주당 “모스탄 푸대접으로 한미관계 파탄? 국민의힘 가짜뉴스 비호 그만해야”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민의힘 이준우 대변인이 모스 탄(Moss Tan) 씨에 대한 ‘푸대접’이 한미관계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준우 대변인의 발언이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냐”며 공개 질의했다. 김 대변인은... -
태국-캄보디아 국경서 총격전…대사 추방·외교 격하로 번진 군사 충돌
[동포투데이]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 지역에서 총격전을 벌이며, 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외교 채널은 사실상 단절됐고, 국경에서는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긴장은 하루 만에 외교적 갈등에서 실제 교전으로 확산됐다. 태국 육군은 24일 오전, 캄보디아 북서부 오다르... -
中 정권 핵심부, 여전히 ‘시 주석 중심’으로 작동 중
[동포투데이] 글로벌 매체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 약화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관찰 가능한 선전기구의 움직임과 공산당 내부 질서의 흐름을 보면 여전히 시 주석이 정권의 중심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중국 정치 전문 리스크 컨설팅 기업 시... -
‘반중’ 외치는 거리, 중국산으로 돌아가는 공장… 한국 사회의 기묘한 역설
[동포투데이] 서울에서 반중(反中) 시위가 거세게 일어나고 있지만, 현실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계속되고 있다. 거리에서는 “중국인 물러가라”는 구호가 울려 퍼지지만, 산업 현장과 소비자 시장에서는 중국산 제품이 여전히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 &n...
NEWS TOP 5
실시간뉴스
-
中 제조업, ‘메이드 인 차이나’ 고도화로 질적 전환 가속
-
中, 금 매수 계속할 듯
-
‘소림사 주지’의 추락…불교계 권위와 윤리 무너뜨린 스캔들
-
“지리차, 르노 외피 입고 한국서 판매 폭발…중국 브랜드 정체성은 숙제”
-
76초에 한 대…샤오미 공장이 바꾼 제조의 풍경
-
"AI, 챗봇 넘어 '공장'으로…中, 지능형 생산모델로 세계 시장 재편"
-
갈등 넘은 첫 발걸음… 모디 총리, 5년 만에 중국 방문
-
소문으로만 알던 땅, 마음이 머문 곳… 장쑤 청년이 만난 ‘연변’
-
“핵 없는 세상”의 약속 되새긴 히로시마…피폭 80년, 살아남은 이들의 마지막 증언
-
맥도날드 중국, '현지화 속도'로 1만 개 매장 시대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