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하마스(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은 8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이날 가자 중부 누세라이트 난민캠프와 다른 지역을 공격해 무고한 민간인 수백 명이 숨지고 지역사회가 파괴됐다고 비난했다.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작전에 미국이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가자에서 전쟁범죄를 공모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날 오전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와 이스라엘 국경수비대 소속 대테러 부대와 함께 가자 중부 누세라이트 지역에서 합동 특별작전을 벌여 억류 중인 이스라엘인 4명을 각각 다른 2곳에서 구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10월 7일 음악제 현장에서 하마스에 의해 납치되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인질 4명을 구출하기 위해 가자지구 민간인 대량 사망을 초래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가자 중부 누세라이트 난민캠프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210명이 숨지고 4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또한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군사행동에 참여하였고 이스라엘과 공모하여 전쟁범죄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이 작전에 참여한 것은 사실이다. 한 내부인사는워싱턴포스트에 이스라엘에 주둔 중인 미 정보부대가 이스라엘군에 정보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이스라엘 측의 이번 군사행동을 환영한다며 하마스를 비난했지만 민간인 대량 살해에 대한 언급은 일절 하지 않았다.
한편 이집트, 요르단 등 나라는 이스라엘의 가자 난민 캠프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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