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수엘라 브레이버먼 영국 내무장관이 "영국은 러시아 용병 조직인 바그너 그룹을 테러조직으로 분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통신은 5일 영국 데일리메일을 인용해 영국은 테러방지법에 따라 바그너 그룹을 IS와 알카에다와 동등한 위치에 놓고 금지된 테러조직으로 분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레이브먼은 "바그너 그룹은 해외에서 러시아의 군사적 도구 역할을 하는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조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그너 그룹의 지속적인 안정 파괴 행위는 크렘린궁의 정치적 목표 달성에만 기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이 2000년에 제정한 '대테러법령'에 따르면 영국 내무장관은 어떤 조직이 테러에 관여했다고 판단되면 그 조직을 금지할 권리가 있다.
기사에 따르면, 금지 조치는 그 조직을 지지하는 행위가 형사 범죄를 구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그너그룹에 대한 금지령 초안은 6일 영국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