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 ‘타임’지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해 지난 3일 발표했는데, 이 명단에는 클라라 시 세일즈포스 AI 분야 총재, 미국 공상과학 작가 테드 창, 스탠퍼드대 여교수 리페이페이 등 중국계 13명이 이름을 올렸다.
명단은 4개 카테고리로 나뉘는데, 리더 카테고리에는 챗봇 CHAT GPT 개발사 오픈 AI의 CEO 올트먼, XIA 창업자이자 테슬라 모터스의 오너 머스크,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인 하사비스, 바이두의 리옌훙 등이 있다. 시노베이션 벤처스의 리카이푸, 엔비디아 공동 창립자 겸 CEO 젠슨 황, 딥러닝. AI 창립자 앤드류 응, Scale AI의 창립자 알렉산드르 왕(26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대기업 세일즈포스의 클라라 시 등이 포함돼 있다.
1982년 홍콩에서 태어나 4세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클라라 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에서 일했고 고객 관계 관리 소프트웨어 서비스 공급업체 세일즈포스에 입사했다. 그는 베스트셀러 책 ‘페이스북 시대’의 저자이다.
혁신가 부문에는 중국계 미국인 SF 작가 테드 창, 뮤지션 그라임스, 아티스트 정수웬, 문허브 CEO이자 창업자인 낸시 쑤 등이 있다.
테드 창은 1967년 뉴욕에서 태어나 브라운대 컴퓨터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0년 첫 소설 ‘바빌론의 탑’을 발표하여 ‘네뷸러상’을 수상하였고, 2003년 ‘지옥은 신의 부재’를 발표하여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3대 대상을 일거에 수상하였다. 그는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각각 4번 수상했다. 단편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2016년 영화 '컨택트'로 각색됐다.
셰이퍼 카테고리에는 대만 디지털 정무위원 오드리 탕과 중국계 미국인 의원 테드 리우가 이름을 올렸다. 사고력 부문에는 튜링상 수상자 AI 대부 제프리 힌턴(76세), 튜링상 수상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수석 AI 과학자 얀 르쿤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리페이페이 스탠퍼드대 교수, 젱이 중국과학원 뇌 모방 인공지능 연구센터 부소장도 포함돼 있다. 리페이페이는 1976년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15세에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녀는 현재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이다. 그녀의 연구 분야에는 컴퓨터 비전, 머신 러닝, 딥 러닝, 인지신경과학 등이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