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2-09(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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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미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고위 관리가 중국 공산당 내부 조사에서 친강(秦剛)전 외교부장이 주미 대사로 재직하는 동안 혼외정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장관과 성 지도자를 포함한 중국 고위 관리들이 지난달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친강에 대한 조사 상황을 통보받았다며 이들은 친강이 해임된 공식적인 이유가 혼외정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전했다.


기사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관리도 조사 결과 친강이 불륜을 저질렀고, 이로 인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또한 친강의 해임이 부분적으로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미국인을 상대할 때 중국을 대표할 수 있는 능력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문제에 정통한 다른 한 소식통에 따르면 친강의 협조로 조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 초점은 혼외정사와 기타 행위가 중국의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칠 수 있는지 여부에 맞춰져 있다.


친강은 2021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주미 중국대사를 지낸 뒤 지난해 12월 주미 대사에서 중국 외교부장으로, 올해 3월에는 국무위원으로 승진했다.


친강은 올해 6월 하순부터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가 7월 하순 외교부장직에서 해임되고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 외교부장직을 이어받았지만 친강은 여전히 국무위원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친강의 외교부장 해임에 대해 아직 어떤 설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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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前 중국 외교부장 '불륜 스캔들'로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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