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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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슈머 미국 상원 민주당 대표(사진출처 : AP)


[동포투데이] 블룸버그통신 3일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마이크 크라포 연방 상원의원은 미국 양당 상원의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다음 주 중국 방문 때 시진핑 주석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척 슈머 미국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그의 공화당 동료들도 중국 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사업 능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회사는 중국 사이버 보안 관리 부서의 조사를 앞두고 있다. 양당 상원 대표단은 상하이의 미국 재계 및 기타 단체와도 만나 미국 기업의 투자 환경에 대한 우려를 논의할 계획이다.


크라포는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적은 그들(중국 측)과 접촉하는 것"이라며 "당신이 보는 일부 (바이든) 정부 고위 관리들처럼 우리가 직면한 일련의 광범위한 문제들에 대해 접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방문 기간 상원의원들이 논의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크라포는 “우리가 더 많은 접촉을 할수록 갈등을 해결할 기회와 잠재력이 더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라포 의원은 상원의원들이 시 주석을 만날 예정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이다호주에 본사를 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현재 뉴욕주 북부에 대규모 칩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를 대표하는 크라포와 슈머의 관심사가 되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관련 조사로 인해 중국 매출의 절반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슈머 의원실은 앞서 슈머가 중국, 한국, 일본을 방문할 계획임을 확인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대변인은 이번 방문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상원의원들의 방문에 앞서 바이든 정부의 고위 당국자들은 긴장이 고조된 지 수개월 만에 양국 관계 완화를 모색하기 위해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미국은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이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이 상원의원들의 방문 계획을 파악하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NSC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지나 레이먼도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8월 중국 방문 당시 마이크론과 다른 미국 기업들을 대표해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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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 대표단, 내주 방중…시진핑과 면담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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