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 거대 기술기업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회장 겸 최고투자책임자 루스 포랫(Ruth Porat)은 미국
이 인공지능(AI) 발전 경쟁에서 항상 중국을 앞설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행사장에서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AI 분야에서 선도적인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포랫은 서방이 칩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우리의 모델은 1년 이상 앞설 수 있지만, 확산 측면에서는 중국이 미국과 동등하며 심지어 약간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확산 모델링은 새로운 데이터를 합성하기 위해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확산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데이터 생성 기술이다.
포랫은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는 각국 정상들과 이야기를 나눴으며, 이들은 미국과 협력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미국이 부재할 경우 이들 국가가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정학적 긴장과 함께 미중 기술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주 퇴임 전날,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첨단 AI 칩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여 중국의 접근을 더욱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포랫은 또한 새로 선출된 트럼프 행정부에 AI 개발을 규제하기 위한 "대담하고 책임감 있는" 규칙 제정을 촉구하며, 규제가 한 곳 또는 다른 곳에서 일관되지 않으면 투자를 방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취임 첫날 트럼프는 전임 바이든 재임 기간 동안 제정한 AI 규제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 규제가 AI 기술 혁신을 제한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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