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월 18일에 발표한 최신 계산 결과에 따르면, 한개의 도시를 훼멸할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진 소행성이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3.1%에 이르며, 이는 현대 예측 기록 중 가장 위협적인 우주 암석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럽우주국 행성 방어 사무소의 책임자인 모이세르(Moyssire)는 "이는 극히 드문 사건이지만, 아직 위기를 초래할 정도는 아니다.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이 아니며, 지구를 파괴하지 않는다. 최대한 한개의 도시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행성은 "2024 YR4"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너비는 40에서 90미터 사이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 잠재적 파괴력은 크기보다는 속도로 인해 더 크다고 한다. 만약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면, 속도가 시속 4만 마일(약 6만 4000킬로미터)에 이를 수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대기권에 진입한 후 공중 폭발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는 800만 톤의 트리니트로톨루엔(TNT)의 에너지 폭발에 해당하며,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500배 이상의 위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행성의 크기가 추정 한계에 근접할 경우, 단순한 공중 폭발이 아니라 지면에 커다란 구멍이 생길 것이라고 경고한다. 현재 예측된 충돌 범위는 동태평양, 남미 북부, 대서양, 아프리카, 아라비아 반도 및 남아시아를 포함하고 있다.
위험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당장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시간은 충분하며, 과학계에서도 대응 방안이 마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우주선으로 소행성을 충돌시켜 궤도를 변경하거나 레이저를 이용해 표면을 증발시켜 추진력을 생성하는 방법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잠재적인 충돌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당분간 이사와 같은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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