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유럽 연합(EU)의 중국 전기차 추가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에 세 번째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비야디의 리커 부사장은 2월 28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향후 1년 반 이내에 유럽 내 세 번째 공장의 입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비야디는 헝가리에 첫 공장을 설립 중이며, 올해 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터키에 두 번째 생산기지를 건립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리커 부사장은 또한 비야디가 유럽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장소와 생산 시기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EU가 지난해 중국 전기차에 부과한 추가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유럽에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해왔다. EU의 추가 관세 부과 이후, 유럽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판매량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비야디는 최근 몇 년간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지난 1월, 비야디는 상하이자동차그룹 산하 MG 브랜드보다 44%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중국 전기차 업체 중 유럽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중국 업체들의 유럽 내 판매 가격이 국내 시장보다 높은 경우가 많은 반면, 중국 내에서는 치열한 가격 경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EU의 친환경 정책과 전기차 수요 증가로 인해 유럽 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다.
비야디의 유럽 공장 확장 전략은 EU의 무역 장벽을 극복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도 비야디는 생산 현지화를 통해 비용 절감과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앞으로 비야디의 유럽 시장 공략 성과가 주목된다.
BEST 뉴스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전 세계 한글학교, 민화로 하나되다
△제14회 발표회(10.20) 개최식 기념촬영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전통문화원에서 제14회 발표회를 열고, 한국 민화를 주제로 한글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국민의힘, 중국인 대상 ‘배척 법안’ 추진… “中 반격 대비는?”
[동포투데이] 한국에서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시적 비자 면제 정책이 10월 초부터 시행된 가운데,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이 중국인을 특정 대상으로 하는 법안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산하 <This Week in Asia>는 14일, 국민의힘... -
“중국을 알려면 현실을 봐야” — 세계중국학대회 상하이서 개막
[동포투데이] 중국의 부상과 세계적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중국 학계와 해외 연구자들 사이에서 다시 불붙고 있다. 중국과 해외 학자 500여 명이 참석한 ‘제2회 세계중국학대회’가 14일 상하이에서 개막했다. 올해 대회 주제는 ‘세계의 시각에서 본 역... -
트럼프-시진핑, 한국서 회담…양국 “소통은 유지, 결과는 미지수”
[동포투데이]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30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로, 미·중 간 대화와 분쟁 관리 채널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만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실시간뉴스
-
“러시아와 전쟁 대비 완료”… 독일군 사령관 “나토, 80만 병력 투입 가능”
-
네덜란드, 중국계 넥스페리아 강제 접수… 글로벌 車 공급망 ‘충격’
-
독일 피터 되레, 중국 조선소에 13척 신규 선박 발주…“친환경 선대 확충 가속”
-
폴란드 총리 “러시아 드론 공격, 결코 ‘실수’ 아냐” 트럼프 발언 반박
-
성룡, 2027년 베오그라드 세계박람회 브랜드 대사 위촉
-
英 국방장관 “대만 문제 군사 개입 없다…평화적 해결 원해”
-
퇴임 앞둔 프랑스군 총참모장, “분열된 유럽은 강대국 먹잇감 될 수도”
-
“네덜란드, 성 거래 합법화 25년… ‘홍등가 천국’의 빛과 그림자”
-
“계엄령 대통령” 윤석열, 재구속…BBC “한국 정치 위기의 상징”
-
“차라리 중국에 편입되는 게 낫겠다”…독일 리튬기업 CEO, EU ‘탈중국’ 전략 정면 비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