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3월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 공항에서 FedEx 소속 화물기가 이륙 직후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는 조류(Bird Strike) 충돌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쯤, 뉴어크 공항을 출발한 FedEx 보잉 767-3S2F 화물기는 이륙 후 약 9분 만인 오전 8시 7분에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 비상 착륙했다. 비행 데이터에 따르면, 항공기는 오른쪽 엔진에서 화염이 치솟는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착륙했다.
뉴욕과 뉴저지 항만 당국은 이번 사고가 조류 충돌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FedEx 측은 성명을 통해 “항공기는 원래 뉴어크 공항에서 인디애나폴리스로 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직후 날아다니는 새와 충돌했다”며 “승무원들이 즉시 비상사태를 발동하고 뉴어크 공항으로 돌아와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항공기 엔진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1일 늦게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
조류 충돌은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특히 이륙과 착륙 시 빈번히 발생한다. 이번 사고는 조류 충돌로 인한 엔진 화재가 얼마나 긴박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사례가 됐다.
현재 FedEx와 관련 당국은 사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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