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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 감정은 비합리적” 日 매체, 일-중 관계 개선 촉구

  • 허훈 기자
  • 입력 2025.03.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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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일본 온라인 매체 아고라는 20일 게재한 기사에서 "중국의 발전이 일본 경제 침체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양국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매체는 "1980년대 일본의 버블 경제 붕괴와 이후 대처 실패가 일본 경제 침체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오히려 중국 시장 확대로 인한 수출 증가, 관광객 유입,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제품 수입이 일본 국민의 생활을 지탱하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기업의 중국 진출 실패 사례가 다른 국가에 비해 특별히 많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사는 "중국 정부의 복잡한 규정이 오히려 과당경쟁을 방지하여 기업 이익 창출에 도움을 주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하며 "성장이 지속되고 세계 1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인접 시장을 활용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기사는 "기술 유출과 개인정보 보안 문제는 주의해야 하지만, 이는 다른 국가와의 관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이라며 "중국과의 거리 두기 발상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1990년에 80배에 달하던 일중 간 1인당 GDP 격차가 2023년에는 2.7배로 좁혀진 점"을 언급하며 양국의 경제력 수렴 추세를 부각시켰다.


문화적 갈등과 관련해서는 "일부 일본인의 중국 관광객 비판이 과거 파리 현지인들의 일본 관광객 평가와 유사하다는 사례를 제시했다. "교토에서 중국인 부동산 구매를 '문화 위기'로 보는 시각에 대해, 파리에서는 외국인들이 역사적 건축물을 고가에 매입해 고품질로 복원하는 사례가 많다"며 교토에서도 이와 유사한 긍정적 사례가 나타나고 있음을 전했다.


기사는 결론 부분에서 "미국과의 동맹 유지와 동시에 일본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데는 어떠한 손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오심에 기반한 대중국 반감은 비합리적"이라며 "과거 일본 관광객의 문제로 인한 행동이 현재보다 심각했음에도 당시에는 별다른 논란이 없었던 역사적 사례"를 들어 상호 이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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