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해 강력한 반격을 가하면서 양국 간 무역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란 테헤란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중국의 대응 조치가 트럼프 행정부를 '완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몰아넣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최근 미국산 수입품 34% 추가 관세 부과와 희토류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증시가 급락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는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하며 미국의 일방적 조치를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강화 정책은 국내외에서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의 보복관세 조치로 미국 농업 분야가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미국 농산물 3위 수입국으로, 연간 200억 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해왔다.
불가리아 언론은 "중국이 개발도상국 시장을 개척해나간다면 미국이 최대 피해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은 상호 호혜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반면, 미국은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군사장비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미국 기업에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공급 차질 시 미국 제조업 전반에 걸쳐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BEST 뉴스
-
[세계 500대 기업 발표] 중국 130개 기업 포함… 3곳, ‘톱10’ 진입
[동포투데이]2025년 7월 29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이 ‘2025년 세계 500대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순위에는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을 포함해 총 130개의 중국계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3곳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미국(136개)에 이어 세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130개 기... -
시진핑 “15차 5개년 계획, 누리꾼 의견 반영하라”…중국식 민주주의 강조
[동포투데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수립 과정에서 국민들의 온라인 의견을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이번 의견 수렴 과정을 “전 과정 인민민주주의의 생생한 실천”이라고 평가하며, 각급 당위원회와 정부가 국민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폭넓게 민의... -
재외동포청-기초지자체 맞손… “국내 체류 동포 정착, 함께 돕는다”
[동포투데이]재외동포청이 지방자치단체들과 손잡고 국내에 체류 중인 귀환 동포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협력에 본격 나선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7월 30일 인천 연수구 본청에서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광복 80주년 기념 '제12회 발표회' 개최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제11회 발표회(7.14) 전경 (사진제공=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총장 최용주)가 오는 8월 19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에 위치... -
전 연인 살해하고 도주한 20대, 24시간 만에 검거…체포 직전 극단 선택 시도
[동포투데이]전 연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던 20대 남성이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는 체포 직전 음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대전서부경찰서는 30일 오전, 살인 혐의로 A(20대)씨를 대전 중구 산성동의 한 지하차도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 -
“핵 없는 세상”의 약속 되새긴 히로시마…피폭 80년, 살아남은 이들의 마지막 증언
[동포투데이] 8월 6일 오전,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는 정적이 흐른 가운데 8시 15분 정각, 평화의 종이 울렸다. 80년 전 같은 시각, 미군의 B-29 폭격기가 ‘리틀보이’라는 이름의 원자폭탄을 투하하며 이 도시는 순식간에 폐허가 됐다. 14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날의 상흔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시진핑·푸틴·김정은, 이례적 한자리에…“북한 외교 노선 변화 신호”
-
중국 전승절 기념 행사, 日 전 총리 포함 외빈 명단 공개
-
연변 현장 탐방에 나선 기업인들 “산업·문화 자원 풍부”
-
김정은,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북중 밀착 과시 전망
-
연길, 외국인 관광객 몰려…도시 곳곳 ‘국제적 풍경’
-
“中 국경 27km 앞 북한 비밀 ICBM 기지”…美 본토까지 겨냥한 김정은의 계산법
-
中,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 파견’ 소문 공식 부인
-
장춘 조선족 민속마을, 논 위에 피어난 ‘이야기하는 그림’
-
조선족 문화로 다시 피어나는 농촌… 흑룡강 신흥촌의 변신
-
김미연, 데뷔 10주년 기념 고향 연길서 '감동의 무대'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