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공세를 펼치던 중 90일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지만 중국은 제외한 채 145% 추가 관세를 유지하자, 중국이 강력한 반발에 나섰다.
앞서 중국 외교부 마오닝(毛寧)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중국 제조(Made in China)" 라벨이 붙은 트럼프의 상징적 레드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가 50달러에서 77달러로 가격이 인상된 풍자 만화를 게재하며 대미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84%에서 125%로 대폭 상향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이날 게시글에서 "우리는 중국인이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1953년 2월 7일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의 연설 내용을 인용해 "전쟁 기간은 미국이 정할 문제다. 우리는 완전한 승리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의 통화 중 중국 기업 앤커(Anker) 제품 충전기를 사용한 사실이 네티즌에게 포착된 바 있으며,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구매한 고급 넥타이 역시 중국 제조로 확인되며 '언행 불일치(言行不一致)'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현재 트럼프 진영은 이번 관세 조치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조치"라 주장하고 있으나, 중국 측은 "무역 보호주의의 정치적 쇼"라 반박하며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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