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테슬라 창업자 엘론 머스크의 부친이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사업가인 에롤 머스크가 중국에 대해 이례적인 칭찬을 쏟아냈다. 그는 중국인의 근면성과 지능, 그리고 경쟁력에 대해 “감탄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3일(현지 시각) 에롤 머스크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그가 “중국은 훌륭한 나라이고, 중국인은 존경받을 만하다. 매우 우수하고 똑똑한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중국 국민을 반대한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그들은 훌륭한 경쟁자다”라고 덧붙였다.
에롤 머스크는 중국인의 성실함이 타국 국민들에게 자극이 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들은 우리를 분발하게 만든다. 우리는 그들보다 더 잘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경쟁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또 자신이 거래 중인 중국 기업 사례를 들며, “그 회사는 중국 내수시장만을 겨냥해 제품을 생산하지만 연구소는 실리콘밸리에 있다. 중국인과 미국인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일종의 공생 관계”라고 설명했다.
에롤 머스크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과 중국 간 전략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서방 일각에서도 중국의 성장과 실력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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