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중국이 더욱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미중 경제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보고서를 인용, 중국이 협상에서 점차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국 진출 미국 기업의 82%가 올해 현지에서 수익을 기록했으며, 대부분 장기적인 중국 시장 공략을 계획 중이다. 미중 간 무역 갈등과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75%의 기업이 20년 이상 중국에서 사업을 지속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USCBC 숀 스테인 회장은 "중국 정부의 규제 개선 노력이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며 "경제 기반도 공고해져 협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 등 기술 분야 기업의 90%가 미국의 대중 관세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기업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는 선택을 하고 있다. 응답 기업의 80% 이상이 중국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며, 29%는 공급망 현지화를 확대 중이다. 스테인 회장은 "중국 시장의 잠재력과 중산층 성장이 미국 기업들에게는 필수적"이라며 "갈등 속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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