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6년 만에 베이징 방문 “다시 찾아 기뻐”

[동포투데이] 중국에서 열리는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2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6년 만에 다시 중국을 찾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중국 정부와 국민이 보여준 따뜻한 환영과 성대한 접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의 전용열차가 1일 평양을 출발해 2일 새벽 국경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에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정부의 주요 간부들이 동행했다.

노동신문은 출발 전 김정은이 최선희 외무상, 노동당 중앙위원회 서기 조영원, 김덕훈 등과 대화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이번 방문이 그간의 공개 외교 일정과 달리 다자 간 대규모 외교 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것이라며, 북한 외교 전략의 새로운 시도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