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세계 일류 군대 건설…역사 올바른 편에 설 것”
[동포투데이]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대회’에서 기념 연설을 통해 “중국 인민은 언제나 역사와 문명의 진보 편에 설 것이며 평화 발전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오늘 우리는 역사를 기억하고 선열을 기리며, 평화를 아끼고 미래를 열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중국 인민 항일전쟁은 근대 이래 외세 침략에 맞선 첫 완전한 승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이 주도한 항일 민족통일전선 아래 인민은 강적과 맞서 싸웠고, 피와 몸으로 장성을 쌓았다”며 “중국의 항전은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의 중요한 일부였으며, 인민은 막대한 희생으로 인류 문명과 세계 평화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국제 정세와 관련해 “역사는 인류 운명이 서로 얽혀 있음을 보여준다”며 “국가와 민족은 평등하게 대하고 서로 도우며 협력해야 공동의 안전을 지킬 수 있고, 전쟁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인류는 평화냐 전쟁이냐, 대화냐 대립이냐, 상생이냐 제로섬이냐의 중대한 선택 앞에 서 있다”며 “중국 인민은 언제나 역사적으로 옳은 편, 인류 문명 진보의 편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군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인민해방군은 당과 인민이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영웅적 부대”라며 “전군 장병은 성스러운 임무를 다해 세계 일류 군대 건설을 앞당기고, 국가의 주권·통일·영토 완정을 확고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방군은 민족 부흥의 전략적 버팀목이자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힘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새 시대, 새 여정에서 전국 인민은 중국 공산당의 굳건한 지도 아래 사회주의 길을 확고히 걸어야 한다”며 “항전 정신을 계승·발휘하고 중국식 현대화를 통해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을 이루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연설을 마무리하며 그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막을 수 없고, 인류의 평화와 발전이라는 숭고한 과업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EST 뉴스
-
韩 전문가들 “반중 집회, 국익 해친다”…미국과 힘겨운 협상 속 대중 관계 관리 절실
[동포투데이] 한국 사회에서 반중(反中) 정서가 격화되면 서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과 힘겨운 협상을 이어가는 만큼, 이런 집회가 국익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한국 전문가들의... -
중국인 무비자 입국 둘러싼 갈등 격화…반중 시위·위협 글까지 확산
[동포투데이] 한국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회 전반에서 반중 정서가 격화되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지만 오히려 반중 시위와 혐오 표현, 온라인 위협 글까지 등장하면서 정책 효과는커녕 사회 불안만 키우는 모양새다. 관광 활성... -
트럼프 “일본 5,500억 달러·한국 3,500억 달러… 모두 선지불해야”
[동포투데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무역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3,500억 달러(약 480조원), 일본이 5,500억 달러(약 760조원)를 ‘선지불(upfront)’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정부가 “보장 없는 투자 요구는 금융위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해온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26일 로... -
中대사관 “반중 시위, 의도 불순·민심 얻지 못해”… 이재명 대통령도 강력 경고
[동포투데이]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지 일주일 남짓, 서울 도심에서는 일부 극우 세력의 반중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와 한국 정부 모두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중국과 한국이 상호 무비자 제도를 통해 교류와 협... -
“중국 청년들, ‘서울병(首尔病)’에 걸렸다?”…中 매체 “韓 언론, 과장·왜곡 심각”
[동포투데이] 중국 온라인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 은 2일 최근 한국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이른바 ‘서울병(首尔病)’ 담론을 비판적으로 짚었다. 앞서 한국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잇따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서울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질병’은 한국을 여행한 뒤 귀... -
훈민정음 반포 579돌…한글 가치 되새기는 발표회 열린다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제12회 발표회(8.19) 전경 ©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동포투데이]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한글의 세계적 가치를 기리는 발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세종대왕기념사업...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유비테크, 1억2천6백만 위안 규모 로봇 공급 계약 수주…올해 누적 주문액 6억3천만 위안 돌파
-
알리바바·징둥, 홍콩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 중단…중국 당국 제동
-
시진핑, 정리원 대만 국민당 신임 주석에 축전…“92공식 지켜 양안 평화·통일 추진하자”
-
인천행 중국 항공기 기내서 리튬 배터리 폭발…상하이로 회항
-
“군항이 보이는 숙소 있나요”…장기 투숙객의 정체는 ‘간첩’이었다
-
캄보디아, 한국인 64명 ‘온라인 사기’ 혐의로 송환…7월 이후 대규모 단속 이어져
-
“650km 달리고 25분 충전” — 비야디 2026년형 Atto 3 공개
-
‘철도의 기적’…연변, 변방에서 동북아 중심으로
-
비야디, 2026년형 ‘씰 05 DM-i’ 출시… 가격은 그대로, 주행거리는 두 배로
-
비야디, 12분 충전으로 1500km 주행 가능 고체전지 장착 EV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