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캄보디아 정부가 자국 내 온라인 사기 단속 과정에서 적발된 한국인 64명을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는 여성 5명도 포함돼 있다.
캄보디아 온라인사기척결위원회는 “이들이 불법 네트워크 사기에 가담한 사실이 확인돼 출생국으로 돌려보냈다”며 “송환은 17일 밤 프놈펜 테초(德崇) 국제공항을 통해 이뤄졌다”고 전했다. 송환된 한국인들은 한국 도착 후 사법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된다.
위원회는 또 “이번 송환은 올해 들어 세 번째 규모 있는 조치로, 지금까지 온라인 사기 연루 혐의로 한국인 180명이 캄보디아에서 추방됐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는 지난 7월부터 전국적인 ‘온라인 사기 근절 작전’을 전개 중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4개월 동안 20개국 출신의 용의자 3,455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에는 한국인을 비롯해 중국·베트남 등 다수 국가의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정부는 동남아 각국으로 확산된 불법 온라인 금융사기 및 리크루팅형 ‘디지털 노예’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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