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중국의 한 제약 스타트업이 인간의 수명을 120세까지 늘릴 수 있다는 ‘항노화 알약’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중국의 장수의학 전문 신생기업 론비바이오사이언스(Lonvi Biosciences)가 인간의 평균 수명을 100~120세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항노화 약물을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약물은 포도씨 추출물에서 얻은 특정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다. 론비 측은 “이 약물이 건강한 생활습관과 고품질 의료서비스와 병행될 경우 인간의 수명을 100세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포도씨에 함유된 분자 중 일부가 ‘노화 세포(senescent cells)’를 제거하는 기능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노화 세포는 정상적인 세포의 기능을 저해하며, 노화와 만성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론비는 이러한 분자를 고농도로 함유한 캡슐 형태의 항노화 약을 제조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포도씨는 서양 의학과 전통 중의학 모두에서 오랫동안 건강식품으로 인식돼 왔다”며 “중국의 바이오테크 산업이 ‘장수 과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올해 1월 중국의 한 여성이 124번째 생일을 맞이했다고 전하며, 그녀의 장수 비결로 ‘규칙적인 생활습관·정시 식사·낙관적 태도’를 꼽았다.
과학계 일각에서는 론비의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장수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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